LG화학, 20억달러 교환사채 발행…투자금 5배 몰려
입력 : 2023.07.12 14:42:24
제목 : LG화학, 20억달러 교환사채 발행…투자금 5배 몰려
만기 5년·7년...LG에너지솔루션 지분 교환 가능[톱데일리] LG화학이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 외화 교환사채(EB)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화학은 전일 2조6000억원 규모의 기명식 무보증 해외교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교환사채는 미국 달러로 발행되며 만기는 각각 5년(무보증 해외 교환사채 2-1)과 7년(무보증 해외 교환사채 2-2)으로 구분했다.
LG화학은 투자자 모집을 위해 전일 아시아, 유럽 투자자 대상 수요모집을 실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150여개 투자자 및 기관이 참여해 기존 발행 목표의 5배에 달하는 100억달러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전해진다.
그 결과 만기이자율은 5년물의 경우 1.25%, 7년물은 1.60%로 정해졌다. 이번 교환사채는 LG화학이 81.8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 보통주를 교환 대상으로 한다.
교환 가격은 5년물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의 이사회 결의일 주식 종가의 125%로, 7년물의 경우 종가의 130%로 각각 결정됐다. 당초 LG에너지솔루션은 교환프리미엄의 희망밴드로 125~135%를 제시했다.
따라서 교환사채의 교환대상 주식수 및 지분율은 5년물 188만3636주(지분율 0.8%), 7년물 181만1188주(0.77%)로 정해졌다.
LG화학은 교환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설비투자와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하겠다는 방침이다. 5년물(2-1) 발행으로 조달한 1조2950억원 중 6662억원은 시설자금, 6288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시설자금은 친환경 설비투자, 신약 관련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며, 운영자금은 전액 올해 원재료 구매를 위해 쓰겠다는 방침이다.
7년물(2-2)을 통해 조달한 자금 1조2950억원 중에서는 시설자금으로 7318억원, 운영자금으로 5632억원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시설자금의 경우 2023년과 2024년 동안 전지재료 투자 목적으로 쓰이게 된다. 운영자금은 올해 안에 원재료 구매를 위해 사용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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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데일리
정혜인 기자 hyeinj@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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