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IR] 유전자교정 협의회, EU ‘유전자교정 작물’ 규제완화 환영

입력 : 2023.07.17 09:34:00
제목 : [기업IR] 유전자교정 협의회, EU ‘유전자교정 작물’ 규제완화 환영
국내 유전자교정 관련 기업들의 모임인 “유전자교정 바이오산업발전 협의회(이하, 유전자교정 협의회)”는 유럽연합이 기후변화 및 식량 부족 대응을 명분으로 ‘유전자교정 작물’의 규제 완화를 추진하기로 한 소식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는 7월 5일 ‘새로운 게놈 기술’(NGTs, New Genomic Techniques)로 정의한 유전자교정 작물에 대한 규제 완화 방침을 담은 ‘식물·토양 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패키지 초안을 발표했다. 유전자교정 작물은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 기술을 비롯한 새로운 게놈 기술로 식물의 유전자를 교정해 개량한 작물이다. 다만 다른 유전자변형농산물과 달리 외래 유전자를 작물에 삽입하지 않고, 작물 자체의 유전자만 개량한다.

초안에 따르면 유전자교정 작물 가운데 자연적인 교배 방식으로 육종 되었거나 기존 식물과 비슷하다고 분류되는 경우에는 일반 농작물과 동일하게 취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과학적 기법이 적용된 유전자교정 작물 도입 시 살충제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등 지속 가능한 자원 이용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미 미국과 일본 등 많은 국가들이 유전자교정 작물의 안정성을 인정하여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미국에서는 최근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로 쓴맛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제거한 겨잣잎 채소가 출시되었고, 일본에서는 유전자교정 복어와 참돔, 영양성분(GABA)을 증진시킨 토마토의 상업적 판매가 승인된 바 있다.

그동안 유럽의 국가들은 유전자교정 작물에 대해 보수적인 태도를 견지해 왔지만, 올해 3월 영국이 제일 먼저 육류, 유제품 포함한 유전자교정 식품 판매를 합법화하였으며, 이번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태도 변화도 나머지 유럽 국가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전자교정 협의회 관계자는 “대한민국은 유전자교정 원천기술과 동식물 분야에서 뛰어난 개량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꽉 막힌 규제 때문에 관련 산업이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22년 7월 신규 유전자변형생물체의 위해성심사 등을 면제하는 LMO법 개정안을 발의하였으나, 여전히 유전자교정작물을 GMO로 간주하고 있어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상업화에는 많은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협의회 참여기업들은 산업계의 의견을 모아 정부 및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유전자교정 협의회는 올해 6월 유전자교정 동물, 식물 분야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모여 “유전자교정 바이오산업발전 협의회”로 출범하였고, 의장사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을 보유한 ㈜툴젠을 만장일치로 추대하였다. 유전자교정 협의회는 ㈜툴젠(대표이사 이병화) 외에도 ㈜그린진(대표이사 이정은), ㈜라트바이오(대표이사 장구), ㈜레드진(대표이사 박갑주), 메디프로젠㈜(대표이사 김동헌), ㈜바이오에프디엔씨(대표이사 모상현, 정대현), ㈜엠젠솔루션(대표이사 조상환), ㈜엣진(대표이사 김영호), 지에이치바이오㈜(대표이사 유경원), ㈜지플러스생명과학(대표이사 최성화) 등 총 21개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 상기 (보도)자료는 인포스탁 온라인IR 회원사인 상장기업에서당해 기업의 주주, 투자자 등을 포함한 관계자분들께 HTS/MTS 뉴스채널 등을 통해 직접 제공하는 주관적인 내용입니다.따라서 자료에 대한문의는 해당 기업 주식 담당자에게 직접 하시기바랍니다.
*상장기업의 목소리를 신속, 정확하게 그대로  전달해드립니다!! 인포 스탁 On Line IR 서비스!!

 
Copyright ⓒ True&Live 증시뉴스 점유율1위, 인포스탁(www.infostock.co.kr)

기사 관련 종목

04.14 15:30
툴젠 32,550 650 +2.04%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4.15 03:05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