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당뇨병 복합제 위탁생산 계약 체결에 강세
입력 : 2023.07.21 10:14:55
식약처 성인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세계 첫 허가

SK케미칼이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개발한 당뇨병 복합제 ‘시다프비아’ 위탁생산 계약 체결 소식에 주가가 장 초반부터 강하게 상승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 26분 현재 SK케미칼 주가는 전일 대비 1만2500원(19.26%) 오른 7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케미칼은 전날 장 마감 이후 아스트라제네카와 당뇨복합제 시다프비아(Sidapvia)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SK케미칼 측에 따르면 오는 2029년 말까지 SK케미칼에서 생산한 당뇨 복합제를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국가별 허가·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영상 비밀유지를 이유로 이번 계약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다프비아는 신장의 포도당 재흡수를 막아 혈당을 낮추는 효과를 가진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억제제 계열 제품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와 인슐린 분비 호르몬 분해효소(DPP-4) 억제제 계열 ‘시타글립틴(오리지널 상품명 자누비아)’의 복합제로 지난 2020년 양사가 복합제 개발·생산 협약을 맺으면서 개발됐다. 지난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만 18세 이상 성인 제2형 당뇨병 치료에 ‘시다프비아’를 허가했다.
최근 증시에선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나서면서 국내 당뇨 치료제 관련주들도 동반 급등하는 모습을 모이고 있다.
타액으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중인 동운아나텍과 연속혈당측정기를 개발해 연내 출시 예정인 아이센스는 주가가 올해 들어 각각 470%, 110% 가량 올랐다.
당뇨·비만 치료제를 개발 중인 펩트론은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당뇨·비만 치료제에 대한 ‘텀시트(기술 이전 계약 직전 세부 조건 협의 체결 약정서)’를 수령했다고 밝히면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동안 주가가 54% 급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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