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중동 은행 국내 진출 및 국내 스타트업 투자 유치 지원

[톱데일리] 코스닥 상장기업 에이트원이 해외 투자 기관과 다각적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에이트원은 지난 20일 UAE(아랍에미레이트)의 두바이에 위치한 투자기업 UAE 로얄오피스 본사에서 아메드 빈 파이샬 알 카시미 왕세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얄오피스의 아시아 3개국(한·중·일) 지사 설립, 중동계 은행의 한국 진출 지원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이트원은 업무협약을 통해 로얄오피스가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한,중,일) 지사 설립에 협조하고, 이를 거점으로 한 아시아·태평양(APAC)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양한 협력을 모색한다는 목표다.

로얄오피스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 투자 유치를 비롯해 중동 은행의 한국 진출, 한국 기업의 아랍권 진출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STO(토큰증권발행)와 CBDC(중앙은행디지털화폐) 등 블록체인 핀테크 사업에서 한국과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로얄오피스는 오는 8월 관계자들이 방한해 협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로얄오피스 관계자는 "UAE의 기업과 투자자들은 한국 시장의 가치와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교류 협력을 확대할 의지를 갖고 있다"며 "한국 진출을 통해 한국과 아랍이 더욱 긴밀하게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이트원 관계자는 "이번 MOU는 블록체인 핀테크에 대한 아랍권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확장현실(XR),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웹 3.0(Web 3.0) 분야의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디지털 경제와 기술 분야에서 양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톱데일리
김세연 기자 ehouse@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