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2Q 깜짝 실적에 내년까지 호황 지속”…목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3.07.26 08:31:05
LS일렉트릭의 청주 공장 전경. [사진 출처 = LS일렉트릭]


신한투자증권은 26일 LS ELECTRIC에 대해 내년까지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9000원에서 13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S ELECTRIC의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0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218억원으로 36.8% 늘었다.

이는 시장 전망치(컨센서스)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3%, 27% 상회하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이다. 북미시장의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2분기 전력인프라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3486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북미가 1270억원을 차지했고 국내 대기업 투자는 아직도 초입 단계라고 봤다.

한국 기업들의 투자와 수주 증가에 따라 하반기 전력인프라, 전력기기 실적도 2분기의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전력인프라 수주잔고도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1조8485억원으로 호조를 이어갔다.

국내 설비투자 경기 동향은 반도체 투자 사이클이 꺾이며 좋지 않다는 평가다. 2분기 실적으로 국내 설비투자가 좋지 않아도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가 예상보다 길어진 업황 호조 기대로 바뀌었다”며 “다른 업체들도 비슷하겠지만, 이익 예상치 대비 실적 상승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전력 투자가 다변화되며 적용 멀티플도 높아질 것”이라며 “미국은 넓고 투자는 많이 남았고 중동과 재건은 언급도 안했다. 아직도 고점을 논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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