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환율 널뛰더니”…사상 최대 2경 6461조원 거래된 ‘이것’ 정체가
류영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ifyouare@mk.co.kr)
입력 : 2025.06.10 09:31:34
입력 : 2025.06.10 09:31:34
통화선도·이자율 스와프 증가 영향

지난해 환율·금리 변동성 확대에 따른 헤지 수요가 급증하면서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금융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전년대비 1758조원(7.1%) 늘어난 2경6461조원으로 역대 최고 규모로 집계됐다.
파생금융상품은 그 가치가 통화나 채권, 주식 등 기초금융자산의 가치변동에 의해 결정된다. 금융사나 기관투자자가 주식, 채권, 통화 등 금융상품의 가격변동위험, 신용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주로 활용한다.
지난해 통화선도(미리 정한 가격으로 미래 시점에 특정 통화를 매매하는 계약) 및 이자율 스와프 거래가 전년대비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화선도 거래는 대외무역 규모가 늘고 환율 변동성에 따른 헤지 거래도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1021조원(6.0%) 증가했다.
이자율 스와프 거래도 지난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따른 헤지 거래가 증가하면서 550조원(9.4%) 늘었다.
상품별 거래규모는 통화 관련 거래가 1경9328조원(73.0%)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이자율 관련 6558조원(24.8%), 주식 관련 469조원(1.8%), 신용 관련 36조원(0.1%) 등의 순이었다.

금융권역별로는 은행이 2경355조원(76.9%)으로 가장 거래 규모가 컸으며 증권 4473조원(16.9%), 신탁 1196조원(4.5%) 등이 그 뒤를 따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장외파생상품 거래 증가는 대외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헤지 수요 증가에서 비롯됐다”며 “앞으로 시장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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