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SK, 배터리 생산능력 올리기에 '올인'…하반기 더 치고나간다
현연수
입력 : 2023.08.03 10:36:11
입력 : 2023.08.03 10:36:11
【 앵커멘트 】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위축 우려에도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배터리 업계가 선방하는 모양새입니다.
국내 배터리 3사가 상반기 견조한 실적을 보이면서,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데요.
공장을 증설해 생산능력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현연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국내 배터리업계가 준수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올해 1~5월 국내 배터리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은 모두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수요 증가를 기반으로 상반기 실적에서도 웃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대비 140%, 삼성SDI는 10%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SK온은 영업손실을 20% 줄였습니다.
하반기도 좋은 전망이 예측되는 가운데 3사는 생산능력 올리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내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4680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합니다.
또 GM 공장과 애리조나 단독공장 등을 통해 미국 내 생산능력을 총 250GWh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SDI도 북미 전기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스텔란티스, GM 등과 합작공장을 구축해, 2027년까지 북미 연 생산 규모가 약 100GWh에 달할 전망입니다.
SK온은 현재 미국과 헝가리 등에서 8개 공장을 가동 중이고, 여기에 6개 공장을 더 지을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배터리 생산능력은 2025년에 약 280GWh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학교 교수
- "배터리 싸움이 굉장히 치열해지기 때문에, 아마 이런 역량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어서…앞으로가 더 미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거 그것도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상당히 좀 고민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특히 신기술 개발을 통해서 가격을 낮추면서, 또 중국과의 경쟁에서도 앞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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