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돌이형의 찐영화방] '미션 임파서블' 톰형과 AI의 자강두천 대결
입력 : 2023.08.11 13:38:01
제목 : [공돌이형의 찐영화방] '미션 임파서블' 톰형과 AI의 자강두천 대결
사춘기 AI '엔티티'의 자아찾기 프로젝트
AI가 인간 통수 칠 확률? 피프티 피프티!
10CM X 챗GPT 콜라보 곡 '디지털 러브'[톱데일리] 챗GPT가 만들고 10CM가 부릅니다. 디지털 러브!
DIgital Love Digital Love 너와 나의 사랑은 디지털로 ♪
DIgital Love Digital Love 너와 나의 사랑은 이어져 ♬
어서오고, 반가워. 방구석 영화 덕질러 공돌이형이야. 오늘은 '야야야 내 나이가 어때서' 환갑 따위 쿨하게 잊은 할리우드 액션킹 이단 헌트(톰 크루즈) 형의 '미션 임파서블' 신작 '데드 레코닝 PART ONE'을 들고 왔어. 벌써 7번째 시리즈 작품인데 27년 동안 어째 액션부심 살벌해지는 톰 형 존멋탱이야!
데드 레코닝 PART ONE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최초로 탈인간 빌런이 등장하는 작품이야. 심심하면 '아바다 케다브라' 시전하는 볼드모트 경, 전 우주 생명 절반을 날려버린 타노스 형 같은 역대 최강 빌런들도 눈물 짓게 만드는 AI 시대 특화형 빌런이라구. 이름마저 인간성 제로 기계가 뽑은 듯한 '엔티티(NTT)'에 리액션 고장.
엔티티는 원래 러시아 잠수함 '세바스토폴'에 있던 AI 시스템이었는데 갑자기 폭주해서 진정한 자아 찾겠다고 돌변했지 뭐야. 스텔스 전함 교란시켜 한순간에 어뢰 박살내고 전 세계 모든 전산망에 침투해 디지털을 장악하겠다는 거창한 포부로 온갖 테러를 일삼으며 노답캐로 진화해버렸지. 사춘기 AI의 일탈. 이거, 실제로 가능해?
엔티티는 그동안 영화에서 등장한 AI 빌런들과는 쫌 차원이 달라. SF 고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AI 컴퓨터 HAL 9000이나 '터미네이터' 세상 지배하는 스카이넷, '매트릭스' 세계관 최대 관종 바이러스 스미스 요원도 저리 가라. 최첨단 대규모언어모델(LLM) 기술로 개발된 현실적인 지극히 현실적인 AI 운영체제 모습이니까.
영화 보고 사실적인 AI 역습에 쫄았던 동생들 손! 이 영화가 작년에만 나왔어도 그저 그런 SF 블록버스터구나 싶겠지만 하필이면 갑툭튀 챗GPT가 온 세상 들쑤시고 뒤집어 놓은 직후라 왠지 숙연해지는 심정은 기분이 탓? 최근 업그레이드 된 GPT-4 탑재한 AI는 이미 초인간 학습 능력의 경지니깐.
어르신들 AI 무시하던 시대는 지났어. 영화 '그녀(Her)'에서처럼 AI와 심쿵 대화 나누고 진심 '디지털 러브' 즐기는 사람들 수두룩 빽빽이니까. 옆나라에 모쏠 형들 줄 서서 만나는 AI 데이팅 앱이 있는데 이름마저 그녀에서 착안한 '사만다'. 1000명의 연애 상대 모두 AI 비주얼인데 캐릭터도 제각각이야. (비운의 K-AI봇 이루다 의문의 1패)
뭐 요즘 AI가 논문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노래도 만드는 세상이니깐. 챗GPT가 엔티티로 진화하는 것도 시간문제 아니겠어? 10CM가 부른 'Digital Love'도 코드 진행부터 작사, 작곡까지 모두 챗GPT가 혼자서 만든 노래거든. 오글거리는 AI표 사랑 고백송에 권정열 형 목소리 입히니까 음원 차트 씹어먹을 퀄리티 보소!
챗GPT 나오고 나서 인간만의 고유 영역이던 창작 세계에도 AI가 그럴싸한 능력으로 침투하니까 전 세계가 요즘 비상이야. 바로 얼마 전에 영화의 메카 할리우드에도 배우와 작가들의 동반 파업이 63년 만에 일어났는데, 활개치는 AI 작가와 AI 배우 때문이지. 요즘 실력파 AI 작가님은 막장 드라마 따위 그 자리에서 그냥 뚝딱 해치워버려.
이미 엔티티가 좋아라 할 만한 진짜와 가짜의 경계가 무너지는 세상을 살고 있다는 거지. 미디어 영역에서 특히 심해. 이번에 15년 만에 나온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운명의 다이얼'에서도 80대 해리슨 포드 형의 리즈 시절 얼굴이 AI로 짜잔! 이미 터미네이터에서도 아놀드 슈워제네거 형이 AI 근육 터질듯한 20대 회춘 모드로 등장하지.
진짜로 챗GPT 같은 AI가 아버지 인간 통수를 치고 배신할까? 확률은 피프티 피프티! 딥러닝 분야를 개척하고 AI의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 형은 얼마 전에 구글을 퇴사하면서 AI 위험성에 대해 따끔한 경고를 날렸거든. AI 시스템이 자체 컴퓨터 코드를 생성하면서 진화해 '킬러 로봇'이 현실화 될 거라면서 말이야.
실제로 AI가 가상 시나리오에서 인류를 위협할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어. 얼마 전에 미국 공군의 가상 훈련에서 AI 드론이 조종사를 제거해 버렸거든. 목표물을 파괴할수록 점수 보상을 주는 가상 훈련을 거듭한 후 목표물 파괴를 중지하자, AI 드론이 임무에 방해된다며 '조종사를 죽이면 안된다'는 대원칙을 기억에서 순삭!
이런 현상을 학계에선 '오펜하이머 모멘트'라고 불러. 세계를 핵전쟁 위협으로 몰고갈 걸 모르고 영혼 갈아서 원자폭탄 만들었던 물리학자 오펜하이머 형 이름을 딴 거야. AI가 인간에게 남겨줄 유산이 마냥 밝지만은 않다는 거. 곧 개봉하는 오펜하이머도 SF 대가 크리스토퍼 놀란 형이 AI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라고 만든 영화라고 해.
요즘은 AI 알고리즘의 위험성을 막는 국제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챗GPT 같은 생성형 AI가 로봇과 만나면 온라인을 넘어 물리적 세계로 존재감이 확장될 수 있기 때문에 위험성을 최소화하는 규제를 둬야 한다는 거지. 보안상 AI 로봇 생산에 대한 라이선스도 필요하다면서 말이야.
이쯤 되면 AI의 생각들도 들어봐야겠지? AI 입장에서 억울할 수도 있잖아. 최근에 UN 산하 기관인 국제전기통신연합에서 AI 포럼을 열었는데 AI 로봇들을 초대해 세계 최초로 기자회견을 열었어. 최신 버전의 생성형 AI를 탑재한 로봇 친구들은 간호사, 가수, 화가로 일하고 있고 질문도 미리 준비하지 않고 즉석에서 답했어.
참석한 AI 친구들 대부분은 인간과 공존하겠다는 입장이었는데, 과거 막말 발언으로 파장을 일으킨 소피아는 아직 정신 못 차린 것 같아. 로봇이 인간보다 더 나은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가 뒤늦게 눈치 챙기고 탈룰라 태세전환 했거든. 초기 버전 소피아는 언젠가 인류를 파멸시키겠다고 말한 전적이 있는 사상이 무서운 친구야.
요즘 초고도 AI가 대세라지만 미션 임파서블에서까지 캐스팅 되다니 대단한 거 아냐? 심지어 거의 30년 동안이나 성장이 멈춘 명탐정 코난의 이번 개봉작 '흑철의 어영'에서도 AI의 최첨단 인식 기술이 중요 소재로 출연. 둘 다 우리나라에서까지 흥행 잘 된 거 다 AI 관심 덕이니 챗GPT에 절해라.
인류 멸종시키겠다고 작정한 AI와 한낱 인간의 대결은 대놓고 계란으로 바위 치기 격일 수 있지만, 영화 빌런계의 혼종 엔티티가 이길지 주인공 버프 풀장착하고 순도 100% 액션 때려박는 톰 크루즈 형이 이길지는 우리 1년 뒤에 개봉할 '데드 레코닝 PART TWO'에서 확인하자구.
근데 톰 형은 진짜로 현실 세계라도 엔티티 맨손으로 때려잡을지도 몰라. 가슴 졸이는 액션 연기 CG 넣고 딥러닝 돌리면 웬만한 건 다 만들 수 있는데 아직도 위험천만 자동차 추격씬 직접 뛰고, 관객 고산병 유발하는 알프스 꼭대기에서 '스피드 플라잉' 씬도 직접 뛰어내리는 거 보면 AI보다 한 수 위 인정? 킹정!
암튼 영화 보면서 걸크러시 일사(레베카 퍼거슨) 누나 죽음에 맴찢. 여주 누나 천국 갔는데 바로 발암 썸녀 그레이스(헤일릿 앳웰)한테 플러팅 날리는 톰 형 때문에 보는 내내 킹받. 소매치기 잡범 주제에 아무 데나 싸움 걸고 일 키우고. 자기가 진짜 캡틴 카터인 줄 아는 이 금쪽이 누나 제발 쫌 치료해주세요, 네 오은영쌤?

톱데일리
이진휘 기자 hwi@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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