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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기준 매출액 2500억·영업익 231억 달성

[톱데일리]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업 유비벨록스가 수출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유비벨록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2499억원1300만원, 영업이익 231억4300만원, 당기순이익 182억11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9.8%, 영업이익은 206.6% 성장한 수치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9% 감소했다. 2분기 실적으로만 보자면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한 1479억8200만원, 영업이익은 370% 증가한 197억3300만원을 달성했다.

스마트카드의 해외 공급 확대와 국 내 로봇청소기 판매 호조 등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유비벨록스에 따르면 스마트카드 사업의 해외 매출은 2021년 150억원, 2022년 260억원에 이어 올해는 이미 반기에 230억원을 올렸다. 4월부터는 고부가가치 카드인 메탈카드가 본격 국내외에 공급되고 있어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회사 측에선 기대하고 있다. 로봇청소기 사업 또한 지난해 상반기 450억원에서 올해 55% 증가한 약 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블랙박스 사업은 흑자로 전환됐다.

강정규 유비벨록스 전무는 "스마트카드는 보안(결제)시장에 보편적으로 사용돼 왔으나 현재는 자동차, 가전제품, 충전기, 스마트계량기 등 인증의 영역으로 사업영역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상반기보다 하반기 판매량이 더 좋은 로봇청소기와 반도체 등 원부자재 가격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하반기는 더욱 좋은 실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비벨록스는 한국형 IC카드 독자 표준 'KLSC(코리아로컬스마트카드)'를 개발해 상용화 절차를 밟고 있다. 계열 회사인 아이나비시스템즈는 키움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톱데일리
박제언 기자 emperor@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