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342.5m 부산롯데타워 착공…국내 3번째 규모(종합)
건축허가 23년 만에 첫 삽…당초 107층 428m에서 축소고층부 360도 전망대, 저층부 이색 매장 유치 복합쇼핑몰
민영규
입력 : 2023.08.17 16:02:02 I 수정 : 2023.08.17 16:08:25
입력 : 2023.08.17 16:02:02 I 수정 : 2023.08.17 16:08:25

(부산=연합뉴스) 17일 착공에 들어간 부산롯데타워 조감도.총 67층(높이 342.5m) 규모로 건립되는 부산롯데타워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 부산 엘시티 랜드마크 동(411m)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높은 건축물이다.2023.8.17 [롯데백화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ccho@yna.co.kr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민영규 기자 = 국내에서 3번째로 높은 건축물인 '부산롯데타워'가 마침내 착공했다.
부산 중구 옛 부산시청 터에 들어서는 부산롯데타워는 2000년 건축허가를 받은 지 23년 만인 17일 첫 삽을 떴다.
롯데쇼핑은 이날 오전 11시 부산롯데타워 공사 현장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쿠마 켄고 건축가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열었다.

[롯데쇼핑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67층(높이 342.5m) 규모로 건립되는 부산롯데타워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 부산 엘시티 랜드마크 동(411m)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높은 건축물이다.
고층부에는 부산시를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루프탑 전망대를 설치하고, 저층부에는 국내외 관광객을 이끌 수 있는 이색 매장을 유치해 복합 쇼핑몰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와 롯데그룹은 2030세계박람회(엑스포)가 부산에서 유치되면 부산롯데타워가 엑스포를 개최하는 북항 일대의 최고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17일 오전 부산롯데타워 기공식에서 각계 인사들이 착공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자 착공을 기념하는 오색폭죽이 수놓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황보승희 국회의원, 최진봉 중구청장,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쿠마 켄고 건축가,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석희철 롯데CM 대표이사, 이강훈 롯데자이언츠 대표 등이 참석했다.2023.8.17 [롯데백화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ccho@yna.co.kr
부산롯데타워는 당초 107층, 높이 428m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었으나, 여러 이유로 공사가 중단되는 등 장기간 사업이 표류했다.
부산시가 사업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끝에 지난해 6월 롯데지주, 롯데쇼핑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6년까지 부산롯데타워를 완공하기로 했다.
롯데쇼핑 측은 다만 부산롯데타워 하부 공사를 진행하면서 건물 외형을 배가 달릴 때 뱃머리에 이는 파도(선수파·船首波) 모양에서 볼륨감과 패턴을 가미한 디자인으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근 롯데백화점 광복점, 아쿠아몰, 엔터테인먼트동 등과 조화를 이루면서 건축의 안정성 강화, 공사 기간 단축 등의 장점이 있어 설계를 변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이에 필요한 건축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밟도록 해 부산롯데타워가 계획대로 2026년 완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연합뉴스) 17일 오전 부산롯데타워 기공식에서 각계 인사들이 착공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황보승희 국회의원, 최진봉 중구청장,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쿠마 켄고 건축가,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석희철 롯데CM 대표이사, 이강훈 롯데자이언츠 대표 등이 참석했다.2023.8.17 [롯데백화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ccho@yna.co.kr
박형준 시장은 "부산시가 23년 전 시민과 했던 약속을 드디어 지켜낼 수 있게 됐다"며 "시는 부산롯데타워가 우리 부산의 역사성, 상징성, 미래 지향성을 모두 담은 새로운 상징물(랜드마크)로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김상현 부회장은 "부산롯데타워 건립은 부산의 미래인 새로운 북항 시대를 힘차게 여는 출발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립을 통해 부산이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cho@yna.co.kr youngkyu@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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