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인베스트먼트 IPO] 겸손한 몸값...흥행 총력
입력 : 2023.01.27 15:22:12
제목 : [LB인베스트먼트 IPO] 겸손한 몸값...흥행 총력
IPO 시장 침체·실적 감소 반영[톱데일리] LB인베스트먼트가 시장 친화적 공모가를 제시하며 기업공개(IPO) 흥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식 시장이 침체된 영향을 고려하고 실적이 다소 감소한 점을 희망 공모가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27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 코스닥 시장 입성에 착수했다. 내달 말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3월 초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LB인베스트먼트와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증권신고서에서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당시보다 낮은 희망 공모가를 내걸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6월 제시한 예비심사서류에서 6700원~7500원 사이 공모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예정인 2514만9253주를 고려할 때 최대 1887억원 규모의 시가총액을 목표한 셈이다. 하지만 이번 증권신고서에 공모가 범위를 4400원~5100원으로 조정했다.
공모가를 낮추는 한편 공모예정 주식수도 줄였다. 일반·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 예정인 주식수는 총 461만8047주로 상장예비심사 서류에서 제시한 750만주보다 감소했다. 공모주식수가 줄면서 자연스레 최대주주 구주매출 규모도 235만주에서 154만주로 감소했다.
공모주식수를 줄이고 희망 공모가 범위를 낮춘 점은 얼어붙은 IPO 시장을 뚫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된다.
LB인베스트먼트 지난해 실적이 2021년과 비교해 소폭 줄어든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LB인베스트먼트는 2021년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493억7300만원 매출액과 246억원 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실적은 2021년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까지 LB인베스트먼트는 173억1500만원 매출액과 57억7100만원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동기대비 각각 45%, 65%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펀드에 담긴 포트폴리오들의 평가금액이 줄어든 점이 실적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LB인베스트먼트는 상장 과정에서 최소 133억원 이상의 신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조달한 자금은 대부분 펀드 결성과정에서 운용사 출자금(GP커밋)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설립 후 최대 규모인 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계획으로 이중 10%인 300억원을 LB인베스트먼트가 책임질 예정이다.

톱데일리
김민지 기자 min37@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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