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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용 12종 유전자 변형 돼지 생산 및 인간조혈기능 탑재 가속화 하반기 오송생명과학단지 연구센터 통한 파이프라인 구축 강화

[톱데일리] 엠젠솔루션은 생명공학연구소의 이종장기 이식용 원료 돼지 및 인공혈액용 돼지 생산 연구가 순항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엠젠솔루션은 이종장기 이식시 발생하는 면역 거부 반응을 억제하는 다중 유전자 변형 돼지와 인체 조혈 기능을 탑재한 인공혈액용 돼지 생산을 우선 목표로 정하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엠젠솔루션 관계자는 "인간화 면역 시스템을 갖춘 돼지는 이종장기 모델 뿐만 아니라 인체질환 모델로도 생산이 가능하다"며 "완전인간화 조혈 시스템을 갖춘 돼지는 수혈 가능한 인공혈액을 공급하는 바이오탱크로써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엠젠솔루션은 앞서 이종장기 이식용 다중 유전자 변형 돼지와 관련해 유전자 6개 변형 돼지 생산에 성공했다. 최근 최대 12개까지 유전자를 변형하기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중이다.

인공혈액 제공용 돼지를 생산하려면 우선 돼지 혈액을 생산하는 조혈 기능을 억제한 뒤, 2차적으로 인간 조혈 기능을 탑재해야 한다. 엠젠솔루션은 돼지 혈액 조혈기능이 억제된 돼지 생산을 최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인간의 혈액과 유사한 인공혈액을 생산하는 인간 조혈 기능의 탑재를 시도중이다.

앞선 관계자는 "다수의 유전자 변형을 통한 질적 성장 뿐만 아니라 올 하반기부터 운영될 오송생명과학단지의 신규 형질전환돼지 연구센터를 통한 양적 성장까지 꾀하고 있다"며 "그간 축적해온 유전자 변형 기술과 형질전환 돼지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미국에서 유전자 변형 돼지의 심장과 신장 등을 인간에게 이식해 생존 기간을 늘린 사례들이 발표돼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다"며 "FDA(미국식품의약국)도 관련 임상 계획 허용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종장기 관련 분야의 가파른 성장세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톱데일리
김세연 기자 ehouse@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