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갈거 있나? 여기가 있는데” 올여름 인기 여행지 순위는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입력 : 2023.09.01 09:49:23
입력 : 2023.09.01 09:49:23
충남·강원·경남의 성장세 돋보여
해외선 일본 과반…동남아도 수요↑
해외선 일본 과반…동남아도 수요↑

일본과 동남아 국가 등 해외를 필두로 여행 수요가 회복된 가운데 국내 여행지들 역시 올 여름 내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 부문에서는 특히 글램핑과 카라반 등 야외형 숙소의 거래액이 코로나19 이전보다 가장 높은 폭으로 성장했다.
1일 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에 따르면 지난 7~8월 국내 숙소 거래액은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동기보다 1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펜션 카테고리(93%)가 가장 성장률이 높았는데 세부적으로는 글램핑·카라반 등 야외형 숙소가 543%, 풀빌라가 281% 성장했다.
지역별로는 충청남도(96%)의 성장세가 가장 돋보였다. 그 다음으로는 강원도 95%, 경상남도 89%, 경상북도 89% 등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야놀자는 이와 관련, 지역 여행 활성화를 위한 상생 프로젝트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항공편의 경우 국내선 인기 취항지 1위는 제주(44%), 2위는 서울(31%)로 집계됐다. 제주와 서울을 왕복하는 휴가객들의 수요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 다음으로는 부산(10%), 청주(6%), 광주(4%) 등 순으로 이어졌다.

지역 여행 수요도 있었지만, 성장세가 눈에 띄게 두드러진 건 근거리 해외여행이었다. 국가별 숙소 예약 비중은 일본 61%, 베트남 14%, 태국 6% 등 순으로 과반수가 일본에 집중됐다. 전체 해외숙소 거래액은 2019년보다 401%, 예약 건수는 285% 성장했다.
숙소뿐만 아니라 항공편 역시 일본이 인기였다. 오사카(34%), 후쿠오카(23%), 도쿄(16) 등 순으로 일본이 78%를 차지했다. 태국(8%), 베트남(6%), 필리핀(2%)이 뒤를 이었고, 장거리 노선은 여전히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명 ‘처리수’) 방류를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행업계에서는 올가을에도 일본을 필두로 해외여행 수요가 꾸준히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국내 여행 수요에 대해서는 전망이 다소 엇갈리는 분위기다.
야놀자 관계자는 “엔데믹 후 첫 여름 성수기를 맞아 여가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국내와 해외여행 모두 팬데믹 이전 수준을 완전히 넘어섰다”며 “국내는 지역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 프로젝트의 결과로 충청·경상도 등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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