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콕콕] 짜릿한 서핑·불멍 캠핑·피로회복 온천…'삼색 매력' 양양

서울양양고속도 개통 후 수도권 관광객 급증…여름철 인기 관광지 부상2030은 '서핑', 4050은 '웰빙'…메밀·송이·도루묵 등 사시사철 먹거리도 풍성
강태현

입력 : 2023.09.02 07:00:10
[※편집자 주 = 연합뉴스는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SK텔레콤과 협업해 월 1회 관광 데이터 기사를 송고합니다.

SK텔레콤 지오비전 퍼즐 데이터를 토대로 누가 어디로 향하는지, 무엇을 즐기는지, 왜 가는지 맛깔나게 보여주는 기사입니다.

지오비전 퍼즐 데이터는 무선통신 기지국 정보 등으로 만든 공간 데이터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다음 여정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파도를 기다렸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양양=연합뉴스) 박영서 강태현 기자 = 6년 전까지만 해도 일출을 보려는 이들이 드문드문 찾았던 바다.

이제는 파도를 타는 이들이 넘실거린다.

색색의 파스텔톤 서프보드가 파도에 리듬을 맞춰 춤추듯 자유를 그려나간다.

푸른 바다와 설악이 어우러진 천혜의 풍광에 관동팔경 중 하나인 낙산사까지 품고 있지만, 특별히 떠오르는 게 없어 아쉬웠던 도시.

이제는 이글거리는 태양과 뜨겁게 달궈진 백사장을 따라 젊음이 몰려드는 길이 보인다.

그 길에는 '서핑비치로드'라는 이름이 붙었고, '양리단길'로도 불리며 즐거움과 낭만의 땅으로 변하고 있다.

양양에서 즐기는 서핑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양양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한 2017년 6월을 기점으로 양양의 관광지도는 새로 쓰이고 있다.

드넓은 바다에서 짜릿하게 수면을 가르고, 자연이 빚은 황홀한 비경을 보며 지친 심신을 달래고, 감칠맛 나는 송이버섯 요리와 신선한 해산물로 허기를 달래면 이보다 더 좋은 '황금 삼합'이 없다.

2일 연합뉴스가 SK텔레콤의 데이터 서비스 '지오비전 퍼즐'을 토대로 양양 지역의 관광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30대는 서핑 낭만, 40대는 캠핑 추억, 50대 이상은 웰빙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양 월별 여행지 순위와 여행자 수
[SK텔레콤 지오비전 퍼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설악산 자락에서 자란 양양 송이는 해풍을 맞으며 다양한 수림대에서 자라 상품성도 좋고 맛도 으뜸이다.

송이 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소금구이로 먹거나, 전골, 불고기, 덮밥, 영양돌솥밥 등에 곁들여 먹으면 잃어버린 입맛까지 돋워준다.

바람이 매서워지는 겨울에는 탱글탱글한 알과 부드러운 살이 매력인 도루묵이 입안 가득 군침을 돌게 한다.

암도루묵
[연합뉴스 자료사진]

진한 바다내음에 더해 칼칼한 맛이 일품인 섭국도 빠질 수 없다.

동해에서는 홍합, 특히 자연산 홍합을 '섭'이라 부른다.

단백질과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해장으로 제격이다.

양양에서는 섭을 썰어 넣고 부추, 미나리, 양파, 마늘, 된장 등과 함께 끊여낸 섭국을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는다.

1급 청정 하천인 남대천에서 잡히는 순수 토종 자연산 생선인 '뚜거리'로 만드는 뚜거리탕도 있다.

담백하면서도 비린내가 나지 않아 거부감없이 즐길 수 있다.

taeta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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