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계, 해외서 성과 올린다…기술 경쟁 탄력
현연수
입력 : 2023.09.05 11:25:16
입력 : 2023.09.05 11:25:16
【 앵커멘트 】
코로나 이후 리오프닝을 기대했던 중국의 경제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대 규모였던 중국 건설기계 시장도 크기가 줄면서 우리나라 기업들도 영향을 받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국내 건설기계 업계가 시장 다변화에 힘을 쏟으면서, 신흥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보도에 현연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건설 기계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의 수주를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광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건설 현장 등에서 수주를 따냈습니다.
굴착기, 휠로더, 굴절식덤프트럭 등 현장에 투입될 건설장비 73대를 계약했습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제품 경쟁력을 토대로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실제로 지난 2분기에 판매는 중남미 등 자원보유국에서 전년보다 15%, 중동에서 97% 성장했습니다.
▶ 인터뷰(☎) :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
-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건설 현장에 친환경 엔진과 스마트 안전기술이 장착된 최신 장비를 공급함으로 제품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해외 대규모 건설 현장과 원자재 채굴용 대형 건설기계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
북미와 유럽 등 지역에서도 좋은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건설경제가 호황을 맞으며 북미 건설기계 시장도 성장세에 있는데,
북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두산밥캣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51% 증가하면서, 1분기에 이어 좋은 성적을 이어갔습니다.
두산밥캣은 무인자율 기술과 전동화 등 신기술에도 투자를 늘리며, 미래 시장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HD현대인프라코어도 북미와 유럽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41% 증가하는 등 새로운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국내 건설기계 기업들이 시장 다변화와 기술 개발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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