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확장' LG유플러스, IP 투자 잰걸음

입력 : 2023.09.07 15:37:57
제목 : '콘텐츠 확장' LG유플러스, IP 투자 잰걸음
약한영웅·조들호·청춘블라썸 등 웹툰 제작사 '재담미디어' 전략적 투자

[톱데일리] 최근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확대하고 있는 LG유플러스가 지식재산권(IP) 투자를 강화하고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웹툰 제작사 '재담미디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인 'STUDIO X+U'를 론칭한 이후 진행한 첫 번째 콘텐츠 관련 투자다.

재담미디어는 '약한영웅', '동네변호사 조들호' '청춘블라썸' 등 500여 편의 인기 웹툰을 각종 플랫폼에 공급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 IP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웹툰 제작사로,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지상파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선보이는 재담미디어의 신규 웹툰 플랫폼 '하이웹툰서비스 쇼츠'의 원천 IP를 선별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자체 플랫폼을 비롯 국내외 미디어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전무)는 "재담미디어가 보유한 웹툰 제작 역량과 중단편 웹툰 플랫폼이 STUDIO X+U의 영상 콘텐츠 경쟁력에 기여할 것"이라며 "스튜디오의 미드폼 영상물에 적합한 중단편 웹툰과의 협력 구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IP 관련 투자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LG유플러스는 스튜디오 X+U 출범 이전에도 콘텐츠 투자 관련 IP 확보에 매진해 왔다. 지난 2021년 '브래드이발소' 제작사 몬스터스튜디오와 '팡팡다이노, '젤리고'를 제작한 드림팩토리스튜디오에 지분을 투자한 것이 대표적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원천 IP 보유 제작사와 협업하고 작가 풀을 확보할 수 있는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원천 IP 공급망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추가 크리에이터와 프로듀서를 영입해 내부 기획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OTT(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를 활용해 콘텐츠 유통 판로 역시 확장해 나갈 계획도 밝혔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스튜디오 X+U 신설을 위해 신정수 PD, 이근찬 PD, 임형택 PD, 양자영 PD 등 스타 프로듀서를 대거 영입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스튜디오 X+U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드라마를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노 웨이 아웃', K-학원물 '하이쿠키', 하이틴 스릴러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 등이 있다.





톱데일리
이진휘 기자 hwi@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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