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타고 몽골 시장 잡아라…이마트·CU·GS 점포 확대에 총력
윤형섭
입력 : 2023.09.11 17:48:36
입력 : 2023.09.11 17:48:36
【 앵커멘트 】
이마트 등 국내 유통사들이 몽골에 연이어 점포를 내고 있습니다.
지리적 이점이나 커지는 소비력 등으로 몽골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개점한 이마트 몽골 4호점입니다.
국내 점포 리뉴얼 전략처럼 마트 공간 대신 입점 매장을 늘리고, F&B와 키즈 카페 등 체험형 공간을 늘린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 2016년 몽골에 첫 진출한 이마트는 2017년에 2호점, 2019년 3호점을 냈는데 이후 4년 만에 새 매장을 출점한 것입니다.
이번 매장은 이마트가 브랜드와 상품, 점포 운영 노하우를 수출하고 로열티를 받는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됩니다.
특히 자체 브랜드인 노브랜드를 필두로 한국 상품 판매에 주력할 계획인데, 올해 7월까지 몽골 1~3호점 노브랜드 판매액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몽골은 한류 콘텐츠가 익숙하고 전체 인구 절반 가량이 35세 이하 청년층이라는 점에서 국내 유통사들이 눈여겨보는 시장입니다.
편의점 CU는 현재 몽골에서 300여 점, GS25 200여 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커피나 삼각김밥과 같은 즉석식품 등이 현지에서 호응을 얻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몽골식 만두 등 현지화 상품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몽골 시장 성장 가능성과 국내 기업들의 선점 효과로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정연승 / 서비스마케팅학회장
- "지리적으로 중앙아시아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되기 때문에 물동량이 많고 이동하기 편하고, 몽골이 한국과 교류가 있고 밀접하기 때문에 친숙한 정서가 있어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 높고…"
한류 등 영향으로 국내 유통사들의 몽골 시장 확대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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