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완성차3사 끝 모를 부진…"신차 출시가 답"
이유진
입력 : 2023.09.12 12:08:41
입력 : 2023.09.12 12:08:41
【 앵커멘트 】
국내 완성차 중견 3사의 내수 판매 부진이 올해 들어 심화하고 있습니다.
내수 판매 진작을 위해서는 신차 출시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KG모빌리티와 한국GM, 르노코리아 등 국내 중견 완성차 3사의 올해 시장 점유율이 한 자릿수 직전까지 떨어졌습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견 3사의 국내 등록 대수는 9만627대.
현대차와 기아를 포함한 국내 완성차 5개사 전체 실적(83만8천511대)의 10.8% 수준입니다.
업체별 판매량은 KG모빌리티(4만 8천688대), 한국GM(2만 5천892대), 르노코리아(1만 6천47대) 순이었고, 점유율은 각각 5.8%, 3.1%, 1.9%를 차지하는 데 그쳤습니다.
문제는 중견 3사의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 2018년 22%에 달했던 중견 3사의 점유율은 2019년 20.2%, 2020년 18.7%, 2021년 13.9%, 지난해 13.5%로 매년 쪼그라들고 있습니다.
이 흐름이 계속된다면 올해 중견 3사의 점유율이 10%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업계에선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등 신차 출시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한국GM이 국내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차종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유일합니다.
르노코리아도 XM3와 SM6, QM6 등 3종에 불과합니다.
티볼리, 코란도, 렉스턴, 토레스 등 5종을 팔고 있는 KG모빌리티의 올해 신차는 '토레스 EVX'뿐입니다.
▶ 인터뷰(☎) : 이항구 / 자동차융합기술원장
- "한국GM은 과거 정부하고 약속한 정상화 길로 가고 있어요. 르노코리아가 제일 지금 불확실하고요. KG모빌리티는 구조 개편 중이니까 조금 더 관망해 볼 필요는 있죠."
중견 3사가 부진을 딛고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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