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없이도 100억원 수익 가능”…목표가↑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3.09.20 08:21:29
입력 : 2023.09.20 08:21:29

KB증권은 20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차세대 아티스트들의 지식재산권(IP)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3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481억원, 222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세서스인 202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블랙핑크의 공연당 미니멈개런티(MG)가 상승하는 가운데 앵콜 공연 횟수가 증가했고, 트레저의 앨범 판매량이 예상치를 상회했기 때문이다.
블랙핑크의 재계약과 전속계약금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는 평가다. 차세대 아티스트들의 IP 가치 상승이 이를 상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트레저의 IP 가치가 상승하면서 MG 금액은 회당 4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베이비몬스터의 팬덤을 유추할 수 있는 유튜브 구독자 수 및 조회수로 미뤄 봤을 때 데뷔 직후 수익기여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KB증권은 블랙핑크의 유의미한 활동이 없었던 작년 2분기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영업이익에 주목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이 기간 9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였는데 블랙핑크 없이도 분기 약 100억원의 수익활동을 가능하다는 것을 감안해 계약금에 대한 부담보다는 이를 커버할 만큼 높아진 기초 체력에 집중해야 할 때라는 판단이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데뷔 4년 차에 접어든 트레저의 본격적인 글로벌 팬덤 확장이 시작되고, 4분기엔 베이비 몬스터가 데뷔하면서 아티스트 파이프라인이 강화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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