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IPO 대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예비 심사 통과
강민우 기자(binu@mk.co.kr)
입력 : 2023.09.22 18:18:10 I 수정 : 2023.09.23 00:42:07
입력 : 2023.09.22 18:18:10 I 수정 : 2023.09.23 00:42:07
거래소, 상장 예비심사 승인
양극재 핵심 원료 전구체 생산
양극재 핵심 원료 전구체 생산

한국거래소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 예비 심사를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지난 4월 말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지 5개월여 만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다음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연내 상장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거래소 심사는 45영업일이 걸리지만 이번 승인이 기한을 훌쩍 넘긴 이유는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의 사법 리스크 때문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이 자본시장법상 미공개 정보 이용으로 징역 2년 등 실형을 선고받은 만큼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 확보가 필요하다는 거래소의 판단이 작용했다.
거래소는 심사 과정에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내부통제 시스템과 투자자 보호 장치를 집중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거래소가 국내 4대 그룹 수준에 준하는 내부 통제 장치를 요구하는 등 이례적으로 엄격한 기준 적용했다”며 “불공정거래를 엄단하고자 하는 금융당국의 의지를 고려해 경영 투명성을 강력하게 보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국내 최초로 하이니켈 전구체를 개발해 양산에 성공했다. 전구체는 2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원가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원료다. 현재 대부분 제품을 그룹사인 에코프로비엠에 공급하고 있다.
주식 공모 규모는 5000~700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상장 후 예상 기업가치는 최소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공장 증설에 투입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해 5만t 수준이던 전구체 생산 능력을 2027년까지 21만t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경북 포항에 전구체 생산 공장 CPM 3, 4공장 착공을 앞두고 있다. 실적도 고성장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652억원, 390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14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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