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따블 쉽지 않네”…두산로보틱스, 상장 첫날 96% 상승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3.10.05 10:11:52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사진 출처 = 두산]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부상한 두산로보틱스가 코스피 상장 첫날 100%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10시 현재 두산로보틱스는 공모가(2만6000원) 대비 2만5000원(96.15%) 급등한 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160% 상승한 6만7600원까지 올랐으나 점차 하락했다.

두산로보틱스가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400%까지 오르는 ‘따따블’의 주인공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표다. 두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은 3조3000억원대를 기록하며 앞서 증시에 입성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시총을 넘어섰다.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두 번째 ‘조 단위’ 코스피 상장 종목으로 주목받았다. 지난달 11~15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최상단인 2만6000원에 확정했다. 이어 지난달 21일~22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는 150만명이 몰리며 증거금 33조원을 모았다.

두산 계열의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015년 설립된 로봇 제조업체로, 협동로봇이 주력 제품이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며 물리적으로 사람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로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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