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개선 기대감 게임·반도체 장비株서 수익

안갑성 기자(ksahn@mk.co.kr)

입력 : 2023.02.01 13:41:12
네오위즈·아스플로 평균 17%대 상승
美 침체 우려 덜어낸 ‘버클’ 33% 올라




국내·미국주식 투자 서비스 MK시그널 인공지능(AI)이 한국주식은 게임·반도체 장비용 부품 성장주, 미국주식은 패션 소매유통 업체에 각각 투자해 20% 이상 수익을 달성했다.

MK시그널에 따르면 지난 25~30일 주간 단위로 AI가 매도한 종목 가운데 수익률 상위 종목을 집계한 결과, 국내주식은 네오위즈(22.36%), 아스플로(11.89%), 한화에어로스페이스(5.3%), NAVER(4.94%), 주성엔지니어링(4.48%) 순으로 높았다. 이들 5개 종목의 평균수익률은 9.79%를 기록했다. MK시그널의 국내주식 주간 전체 평균수익률은 6.76%를 기록했다.

MK시그널은 게임회사 네오위즈에 대해 지난 1월 10일 매수신호, 1월 25일 매도신호를 냈다. 네오위즈는 증권가에서 올해 ‘P의 거짓’ 등 유명 지적재산권(IP) 기반 다수의 게임 신작 출시에 따른 연간 실적과 목표가 상향 조정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캐주얼·인디 게임을 저렴하게 조달해 퍼블리싱하던 네오위즈가 경영진 교체로 대형 IP와 게임을 확보하는 새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올해부터 연달아 나올 대형작들로 큰폭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장비용 부품 회사 아스플로의 경우 MK시그널은 1월 10일 매수신호, 1월 25일 매도신호를 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에 들어가는 가스의 이송과 압력 등을 다루는 고정밀 튜브·파이프, 피팅, 밸브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국산화 추세와 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램리서치 등 글로벌 장비 업체로 공급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이 예상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업황 부진과 달리 신규 고객사 확보 영향으로 향후 실적 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주식의 경우 의류·패션 유통회사 버클(BKE·33.07%), 미국 지역은행인 내셔널뱅크쉐어스(NKSH·21.76%), 솔즈베리뱅코프(SAL·12.4%), 웨스턴뉴잉글랜드뱅코프(WNEB·11.52%), 일회용 의료기기 제조사 텔레플렉스(TFX·10.08%) 순으로 높았다. 이들 5개 종목의 평균수익률은 17.77%에 달했다.

버클은 젊은 남녀를 겨냥한 캐주얼 의류·신발·액세서리 매장 440여개를 미국 42개주에서 운영하고 있다. MK시그널은 지난해 10월 4일 매수신호, 지난 1월 23일 매도신호를 내며 수익을 거뒀다. 투자기간 동안 버클은 미국 경기침체에 따른 소매판매 부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순매출과 온라인 판매 증가에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주가는 32달러선에서 40달러 초반까지 올랐다.

MK시그널은 AI가 국내·미국 주식 8000여 개 종목에 대한 투자 정보와 매매 신호를 국내 최초로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제공하는 매일경제 증권 정보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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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402,500 4,000 -0.98%
NAVER 229,000 10,500 +4.81%
주성엔지니어링 29,950 850 +2.92%
네오위즈 18,640 390 +2.14%
아스플로 4,570 15 -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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