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 전기차 시장 주도…BYD가 테슬라 앞서
이유진
입력 : 2023.10.11 11:33:39
입력 : 2023.10.11 11:33:39
【 앵커멘트 】
중국 전기차 시장이 여전히 세계 전체 시장의 과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체별로는 중국 전기차 업체인 BYD가 테슬라를 제치고 판매량 1위에 올랐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전기차 시장이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전체 시장의 과반을 점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62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340만 대(55%)는 중국에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은 중국에 이어 판매량 150만 대(24%)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습니다.
업체별로는 중국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BYD)가 130만여 대를 판매해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04% 늘어난 규모입니다.
중국에서는 BYD를 비롯해 장성자동차, 체리자동차, 니오, 리오토, 샤오펑 등 전기차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완성차업계 관계자
- "BYD 같은 경우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 영향력이 조금씩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긴 한데요. 계속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BYD에 이어 테슬라는 올 상반기 93만 5천 대 이상을 전 세계 시장에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했습니다.
성장률로만 보면 BYD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통신과 CNBC 등 주요 외신은 테슬라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의 9월 판매실적이 작년보다 11% 감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대부분을 수출하는데, 특히 모델3와 모델Y의 차량 판매량이 12% 줄었습니다.
테슬라 측은 "공장 업그레이드를 위한 가동 중지 기간으로 물량 감소가 발생했다"며 "올해 목표인 180만 대 판매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현대차의 경우 북미 시장에서 아이오닉5와 EV6 등 다양한 전기차를 판매하며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고, 최근 테슬라 충전방식인 북미충전표준을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전기차 선두 자리를 뺏기지 않기 위한 양사의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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