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지분 추가 매입 검토

[톱데일리]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미래아이앤지가 자회사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 휴마시스 경영권 지분을 확보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아이앤지 자회사 아티스트코스메틱은 지난달 27일 휴마시스 지분 7.6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상대방은 휴마시스 최대주주인 차정학 대표와 그의 일가다.

미래아이앤지 측은 아티스트코스메틱 외 계열사 남산물산, 인스코, 인콘 등을 통해 휴마시스 지분을 추가로 매입했다. 아티스트코스메틱과 계열사들 모두 합쳐 휴마시스 지분 11.58%를 확보했다.

미래아이앤지 관계자는 "휴마시스의 주력 체외진단 키트는 물론 신규사업 진출에 추진력을 확보하고 경영권 안정화를 위해 향후 지분 추가 취득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티스트코스메틱은 이달 말까지 차 대표 측에 대금 650억원을 치르기로 했다. 이미 차 대표 측과 합의한 법무법인에 대금 모두를 예치하고 주식은 질권설정한 상태다.

이달 말 열리는 휴마시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아티스트코스메틱 측 인사들이 차질없이 휴마시스 이사회 구성원으로 선임되면 거래는 종결될 예정이다.

휴마시스는 2000년 6월 설립된 체외진단키트 개발업체로 2017년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톱데일리
박제언 기자 emperor@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