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s Pick] HLB "간암치료제, 유럽종양학회서 전문의 관심 쏟아져"

입력 : 2023.10.25 16:43:55
제목 : [TOP's Pick] HLB "간암치료제, 유럽종양학회서 전문의 관심 쏟아져"
행사장 내 엘레바 부스, 종일 전문의들 발길 이어져

[톱데일리] HLB가 각국의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기존 간암치료제 대비 압도적 치료 이점을 보유한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했다.

HLB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지난 20일부터 5일 동안 열렸던 '2023 유럽종양학회(ESMO 2023)'에 참여했다. ESMO는 미국암학회(ASCO), 미국암임상학회(AACR)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로 꼽히는 행사다. 전 세계 약 170개 국 암 연구자와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 등 3만명 이상이 참여해 암 관련 최신 치료 트렌드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HLB 관계자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의 대형 부스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새로운 간암치료제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반영된 듯 했다"며 "간암 1차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에 대해, 각국의 제약업계 종사자와 전문의들은 간암치료제 역사상 가장 긴 22.1개월의 환자생존기간(mOS)에 특히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생존기간 외에도 역대 가장 낮은 위험비(OS 0.62, PFS 0.52)로 환자의 사망 또는 중증 진행 위험을 40~50% 가량 낮춘 점, 투여중단율이 다른 치료제 대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여 장기 치료의 안전성을 입증한 점도 여러 전문의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언급했다.

폴 프리엘 엘레바 최고 상업화 책임자(CCM)는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서브그룹에 대한 세부 분석결과, 14개 부분에서 계열내최고(Best-in-Class)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표준치료제인 '티쎈트릭+아바스틴', '임핀지+이뮤도'가 간암 발병원인에 따라 일부 환자군에서는 약을 쓸 수 없는 반면,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발병원인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에게서 약효를 보였다는 점도 실제 의료현장에서 이점이 높은 약물의 큰 장점으로 논의됐다. 특히 최근에는 비만의 급증에 따른 비바이러스성 원인의 간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데, 아바스틴 병용요법이 해당 환자에는 적용할 수 없다는 점도 이점으로 꼽힌 다.

부스를 찾은 홍콩 중문대학교 스티븐 찬(Stephen Chan) 교수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은 간암 1차 치료제로서 높은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해, 진행성 간암에 대한 치료법을 변화시킬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새로운 치료 옵션이 필요한 의사와 환자들 모두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간암치료제 렌비마를 생산하는 에자이의 펀딩으로, 영국의 데이비드 트루먼(David Trueman) 소스 헬스 이코노믹스(Source Health economics) 박사가 진행한 간암1차 치료제를 비교 분석한 연구 결과도 주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HLB는 "엘레바는 미국 상업화 준비와 함께 유럽 신약허가신청을 위한 파트너사 협의에도 분주했다"며 "해외 20위권 내 대형제약사들로부터 판권인수 제안도 있었다. 그럼에도 가장 시장이 큰 미국에 대해서는 직접판매 전략을 확정하고, 현재 조직 규모를 키워가며 3000명에 이르는 전문의들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6개 주에서는 이미 의약품 판매면허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톱데일리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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