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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952.78대 1…시가총액 534억원

[톱데일리] 코스닥 시장 입성을 추진하고 있는 벤처캐피털 캡스톤파트너스가 수요예측에서 흥행했다. 기관 투자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는 공모밴드를 초과하면서 회사와 주관사가 기대한 것보다 높은 시가총액으로 상장할 예정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캡스톤파트너스는 이달 1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그 결과 수요예측에 참여한 1453개 국내외 기관 중 1355개 기관이 공모밴드(3200원~3600원)을 초과한 가격에 참여했다. 4000원 이상에 참여한 기관이 전체 중 92.44%를 차지했다.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차별화된 투자전략을 보유한 캡스톤파트너스의 경쟁력과 성과를 투자자들이 높게 평가해 주셨다"라고 밝혔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초기 전문 투자기관'을 강조하는 벤처캐피털이다.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털에서 2018년 창업투자회사(벤처투자회사)로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주주로 하나캐피탈, 다산벤처스, 코메론 등이 합류했다.

수요예측 흥행 덕에 캡스톤파트너스는 기대보다 높은 시가총액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오는 6~7일 일반 투자자을 대상으로 한 청약을 진행한 후 15일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있다.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는 "캡스톤파트너스의 차별화된 투자 전략과 검증된 투자 성과를 믿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많은 투자자분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에도 떠오르는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계속해서 성공적인 투자 성과를 이뤄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톱데일리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