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7분기 연속 적자…"4분기 흑자전환 기대"

입력 : 2023.11.09 14:41:15
제목 : 넷마블, 7분기 연속 적자…"4분기 흑자전환 기대"
3Q 매출 6306억원, 영업손실 219억원 기록 내년 '아스달 연대기' 등 기대 신작 드라이브

[톱데일리] 넷마블이 올해 3분기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7개 분기 연속 적자 늪에 빠졌다. 다만 신작 효과가 온기 반영되지 않았고, 4분기에는 마케팅 비용이 감소할 점을 들어 오는 4분기엔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특히 넷마블은 앞으로 출시할 신작들을 기반으로 2024년엔 반드시 실적을 개선해 보이겠다는 각오다.

9일 넷마블은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306억원, 영업손실 2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4.5%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기준으로는 9.2%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1분기 이후 7개 분기 연속 이어지고 있다. 넷마블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8365억원, 누적 영업손실은 873억원으로 집계됐다. 누계 매출은 작년보다 7.6% 빠졌고, 이미 손실중인 영업이익 지표는 작년보다 3.2% 더 빠진 것으로 확인된다.

3분기 해외 매출은 5206억원이다. 해외 매출 비중은 전 분기 대비 3% 감소한 83%를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7%, 한국 17%, 유럽 12%, 동남아 10%, 일본 6%, 기타 8%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유지 중이다.

넷마블은 3분기 신작 '신의탑:새로운 세계(7월)', '세븐나이츠 키우기(9월)'를 출시하며 실적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신의탑과 세븐나이츠키우기는 출시 이후 앱마켓 매출 상위권에 위치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신작 출시 초기 마케팅 비용 증가와 게임 성과가 온기 반영되지 않은 탓에 3분기에는 실적이 크게 뛰진 않았다.

도기욱 넷마블 대표는 "4분기에는 신작이 출시되지 않기 때문에 전분기 대비 마케팅 비용이 감소할 예정"이라며 "동시에 신의탑,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 신작의 실적 또한 온기 반영될 예정으로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내년 상반기 현재 얼리액세스 중인 '파라곤:디 오버프라임'의 글로벌 출시를 비롯해 '아스달 연대기: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레이븐2', '킹 아서:레전드 라이즈', '모두의마블2(한국)' 등 신작 6종과 중국 출시작 1종(제2의 나라: Cross Worlds) 등 총 7종의 작품을 선보이며 연간 흑자전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넷마블은 오는 16일 개막하는 '지스타2023'을 통해 '일곱 개의 대죄:Origin'과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기대작 3종을 공개하며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여간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신의 탑 등 2종의 신작들이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기에 4분기엔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며 "향후 아스달 연대기: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등 6종의 신작 출시로 더욱 뚜렷한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톱데일리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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