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키움증권은 23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1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더블유게임즈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96억원, 54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였던 476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매출에서는 신규결제유저당 마케팅비용 효율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특히 키움증권은 더블유게임즈의 신규 성장에 대해 주목했다. 현재 더블유게임즈가 인수한 슈퍼네이션은 영국과 스웨덴 지역의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온라인 카지노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온라인 카지노 시장은 성장성이 둔화된 소셜카지노 시장과는 다르게 빠른 성장성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시장이 6조원 시장 이상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미국 시장또한 빠른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슈퍼네이션을 통한 앱 애플리케이션 출시 성과도 내년 하반기부터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유럽지역의 라이선스 확장과 장기적으로 북미지역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성장성 확대가 예측된다는 설명이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온라인 카지노 업체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가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승 여력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