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험악했던’ 증권주 반전…떠났던 동학 개미들도 돌아오려나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3.11.23 15:48:21 I 수정 : 2023.11.23 15:54:12
입력 : 2023.11.23 15:48:21 I 수정 : 2023.11.23 15:54:12
코스피가 2500선에 무난히 안착하면서 시황의 영향을 많이 받는 증권주도 덩달아 힘을 받는 모습이다. 미국의 주요 경기 지표가 시장의 전망치를 밑돌면서 사실상 금리 인상이 막을 내렸다는 분석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증권가에 따르면 현재 증권주 시총 1위 미래에셋증권은 735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이달 들어서만 11.36%가 올랐다.
이 기간 미래에셋증권뿐만 아니라 대형 증권주들 모두 줄줄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삼성증권(9.92%), NH투자증권(7.64%), 한국금융지주(16.50%%), 키움증권(13.91%) 등도 상승세다.
지난 15일 삼성증권은 장중 3만93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증권주 주가가 일제히 힘을 받는 데는 이달 들어 코스피 지수의 흐름도 매우 견조했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10.40% 상승했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증권주는 대체로 코스피 지수 흐름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매출의 상당 비중이 위탁 매매 수수료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최근까지만 해도 증권주를 향한 투자자들의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았다. 작년 들어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인한 유동성 경색과 이로 인한 채권평가손실, 투자심리 악화로 인한 거래대금 감소 등으로 증권사들이 실적 악화를 피해 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축소, 대규모 충당금 적립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증권주를 향한 투자심리가 크게 얼어붙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한풀 꺾이면서 증권주들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요 경기 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가능성도 크게 줄어들면서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월과 비교해 더 오르지 않은 데 이어 전년 동기 대비로도 3.2% 오르는 데 그쳤다. 전월 대비 0% 상승은 작년 7월 이후 처음이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속속 나오면서 거래대금 또한 반등하는 등 시장이 되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재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의 재증가 시점이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리테일 부문의 실적 증가와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완화된 환경에서 투자은행(IB) 사업 부문 실적의 개선 등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부터 현재까지 증권업 업황은 바닥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바닥에서 확인한 실적 저점의 단계 상승은 향후 업황이 나아질 때 더 높은 실적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는 이익 체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3일 증권가에 따르면 현재 증권주 시총 1위 미래에셋증권은 735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이달 들어서만 11.36%가 올랐다.
이 기간 미래에셋증권뿐만 아니라 대형 증권주들 모두 줄줄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삼성증권(9.92%), NH투자증권(7.64%), 한국금융지주(16.50%%), 키움증권(13.91%) 등도 상승세다.
지난 15일 삼성증권은 장중 3만93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증권주 주가가 일제히 힘을 받는 데는 이달 들어 코스피 지수의 흐름도 매우 견조했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10.40% 상승했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증권주는 대체로 코스피 지수 흐름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매출의 상당 비중이 위탁 매매 수수료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최근까지만 해도 증권주를 향한 투자자들의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았다. 작년 들어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인한 유동성 경색과 이로 인한 채권평가손실, 투자심리 악화로 인한 거래대금 감소 등으로 증권사들이 실적 악화를 피해 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축소, 대규모 충당금 적립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증권주를 향한 투자심리가 크게 얼어붙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한풀 꺾이면서 증권주들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요 경기 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가능성도 크게 줄어들면서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월과 비교해 더 오르지 않은 데 이어 전년 동기 대비로도 3.2% 오르는 데 그쳤다. 전월 대비 0% 상승은 작년 7월 이후 처음이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속속 나오면서 거래대금 또한 반등하는 등 시장이 되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재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의 재증가 시점이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리테일 부문의 실적 증가와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완화된 환경에서 투자은행(IB) 사업 부문 실적의 개선 등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부터 현재까지 증권업 업황은 바닥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바닥에서 확인한 실적 저점의 단계 상승은 향후 업황이 나아질 때 더 높은 실적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는 이익 체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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