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젠, 경영권 분쟁 흐지부지 끝나나
입력 : 2023.12.01 16:16:04
제목 : 애니젠, 경영권 분쟁 흐지부지 끝나나
소수주주 측, 법원에 이사해임·선임 안건 철회 신청[톱데일리] 코스닥 상장사 애니젠의 경영권 분쟁 소송이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소수주주 측은 제안한 이사 선임·해임 안건을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법원에 내비쳤다.
윤상두씨 등을 비롯한 애니젠 소수주주 측이 지난 10월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를 신청하며 애니젠은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다. 소수주주 측은 애니젠 최대주주이자 대표인 김재일 씨를 비롯한 주요 임원을 해임하고 소수주주가 주장하는 이사와 감사를 선임하기 위한 안건을 주장했다.
애니젠이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것은 처음이 아니다. 올해 5월에도 손석문씨 외 3명이 사내이사와 감사 선임을 요구하면서 경영권 분쟁 소송이 발생했다. 이어 진행된 임시주주총회 결과 소수주주 측이 제안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부결됐지만 감사 선임은 퉁과하는 데 성공했다.
3개월 만에 또 다른 소수주주의 제안으로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애니제은 이달 11일 임시주주총회 소집이 예정되어 있다. 회사와 소수주주 측 모두 확보한 주주명부로 의결권을 위임받는데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소송을 제기한 소수주주 측이 핵심 안건에 대해 철회하면서 경영권 분쟁은 흐지부지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소수주주 법정 대리인은 소수주주의 뜻에 따라 애니젠 사내이사인 김재일·김영준씨 해임 안건을 철회하겠다고 법정에 제출했다. 소수주주가 제안한 이사와 감사를 신규 선임 하는 안건도 철회했다.
소수주주 측이 주요 안건을 철회하면서 남은 안건은 총 발행주식수 확대와 주식 액면가 변경 등이다. 사실상 회사 경영권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안건인 만큼 통과해도 경영권 분쟁이 불거질 가능성은 적다.
소수주주 측 소송대리인은 안건 철회와 관련해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톱데일리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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