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싹 고쳤다’ 에스엠, 3%대 강세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3.02.07 09:49:32
입력 : 2023.02.07 09:49:32
에스엠이 ‘SM 3.0 시대’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자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에스엠은 전일대비 3000원(3.25%) 오른 9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가 발표한 새로운 프로듀싱 시스템이 기대를 모으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일 이성수·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5개의 제작센터와 내·외부 레이블이 독립적으로 음악을 생산하는 ‘멀티 프로듀싱’ 시스템 ‘SM 3.0’ 비전을 공개했다. 그 중 첫 번째인 ‘지식재산권(IP) 전략-멀티 제작센터·레이블 체계’ 도입에 대한 구체적인 안도 함께 공개했다. 나머지 3개 전략에 대해서도 오는 2~3월에 걸쳐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멀티 제작센터·레이블 체계 도입으로 제작 캐파가 확대되면서 아티스트의 활동이 훨씬 활발해지고, 음악적 다양성도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발표의 키는 기존 ‘단일 총괄 프로듀세 체계’에서 벗어나 5개의 제작 센터와 멀티 레이블이 이끄는 ‘멀티 프로듀싱 체계’로의 전환이다”며 “원활한 운영을 위해 에스엠이 100% 출자하는 ‘음악 퍼블리싱 전문 자회사’도 설립해 높은 퀄리티의 방대한 양의 음악 풀도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도 “기존 총괄 프로듀서 체계에서 멀티 프로듀싱 시스템으로 변화하고, 이를 위해 사내외에 레이블을 조직화하고 각 제작센터 내 핵심 기능을 부여해 생산능력(캐파) 확장, 적시성을 확보할 것이다”며 “사업의 진척 속도가 빨라지고 이에 따라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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