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링 설계, 유엔스튜디오·에이럽·희림건축 등 세계적 설계회사 참여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입력 : 2023.12.04 13:08:30 I 수정 : 2023.12.04 13:15:38
[사진출처 = 서울시]
서울시는 상암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에 대관람차를 포함한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는 ‘서울 트윈아이(가칭)’를 최초 제안으로 접수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서울 트윈아이 대관람차는 지난 9월 시작된 민간사업자 공모에 제안서를 접수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더리츠 외 3개 회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서울 트윈아이 컨소시엄은 시가 발표한 기본방향을 반영하되 접근성과 사업비 등을 고려해 평화의공원 난지연못 일대에 ‘트윈 휠’ 형태의 대관람차를 제안했다.

특히 세계적인 설계회사인 ‘유엔스튜디오(UNstudio)’와 런던아이를 설계한 세계적 구조사인 ‘ARUP(에이럽)’, 그리고 국내 설계사로 참여한 희림건축이 협업해 미래지향적인 혁신 디자인을 완성했다.

새롭게 조성될 대관람차는 지름 180m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살이 없는 ‘스포크리스(Spokeless)’ 디자인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또 고리가 교차하는 ‘트윈 휠’ 형태의 대관람차는 세계 최초다. 64개의 캡슐에 총 1440명의 관람객이 탑승할 수 있다.

또 대관람차를 지상 40m까지 들어올려 경관을 최대한 확보했고, 하부에는 전시문화공간을 조성하자고 컨소시엄은 제안했다. 공연장과 편의시설, 모노레일 등과 같은 레저시설이 들어올 계획이다. 앞으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설치돼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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