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AI 콘텐츠로 팬덤 중심 엔터테인먼트 문화 조성"

[톱데일리] 남궁훈 카카오 전 대표가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 사업에 도전한다. 카카오를 떠난지 불과 두 달 만의 결정이다. 남궁 대표는 다가오는 AI 시대에 팬덤 중심의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다.

8일 남궁훈 대표는 "AI 콘텐츠 기반의 플랫폼으로 새로운 시대의 커뮤니케이션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며 "새 회사의 사명은 아이즈 엔터테인먼트"라고 밝혔다.

아이즈 엔터테인먼트의 사명은 AI를 복수형으로 표현한 '아이즈'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것이다. 생성된 각각의 AI를 '아이(child)'로 설정해 페르소나를 부여하고 궁극적으로 무수한 페르소나(아이들)를 보유하고자 하는 기업 아이덴티티도 담고 있다.

아이즈 엔터테인먼트는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연결하는 커뮤니티를 통해 팬덤을 형성하는 동시에 이용자 간 소통과 참여를 활성화해 AI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차별화된 놀이문화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아이즈 엔터테인먼트는 남궁 대표를 중심으로 게임, 메신저, 인공지능 분야의 전문가들이 합류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남궁 대표는 "AI와 콘텐츠로 팬덤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형성해 이용자들이 몰입도 높은 다양한 형태의 상호작용을 경험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아이즈는 엔터테인먼트형 콘텐츠와 AI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톱데일리
김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