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위믹스', 빗썸 재상장도 성공…업비트만 남았다

입력 : 2023.12.12 17:17:54
제목 : 위메이드 '위믹스', 빗썸 재상장도 성공…업비트만 남았다
빗썸, 12일부터 오후 5시부터 입금지원…거래는 추후 업데이트 "자율규제 가이드라인 준수…위믹스 상장폐지 문제 해소됐다"

[톱데일리] 국내 가장자산 거래소 빗썸이 위메이드가 발행하는 가상자산 위믹스(WIMIX)의 재상장을 결정했다. 이로써 위믹스는 지난해 빗썸을 비롯한 국내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닥사)로부터 공동 상장폐지가 결정된 지 약 1년 만에 업비트를 제외한 모든 회원사에서 거래가 가능해지게 됐다.

빗썸은 12일 공지를 통해 위믹스를 원화마켓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입금은 이날 오후 5시부터 가능하며, 거래 및 출금은 향후 업데이트 예정이다.

빗썸 측은 위믹스 재상장과 관련해 "위믹스의 중대한 유통량 위반 등의 이유로 거래를 중지한 바 있지만, 위메이드의 꾸준한 분기보고서 정정과 유통량 공시 등으로 신뢰를 회복했다"며 "특히 위믹스는 공식 블로그와 DART(다트) 분기보고서, 코인마켓캡, 쟁글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유통량을 비롯한 프로젝트의 주요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닥사 회원사로서 자율규제안 및 거래지원심사 공통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위믹스 재거래지원을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빗썸이 언급한 자율규제안 및 거래지원심사 공통 가이드라인은 상장폐지 된 자상자산에 대한 재상장 기준안이다. 닥사는 지난해 위믹스 공동 거래 중지 약 2달 만인 지난 2월 코인원이 단독으로 위믹스 재상장을 단행하며 명확한 운영 기준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 때문에 지난 3월 해당 가이드라인을 공개하고 재상장에 대한 최소 유예기간을 둔다고 밝힌 바 있다.

유예기간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없었지만,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1년'이라는 것이 중론이었다. 특히 빗썸뿐만 아니라 코빗도 위믹스 거래정지 꼭 1년째인 지난 8일 위믹스 거래를 재개하며 기정사실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한편, 닥사 회원사 5곳 중 4곳이 위믹스에 손을 내밀면서 마지막 1곳인 업비트의 재상장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비트는 닥사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큰 거래소다. 업계에서는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올해 실적 부진에 빠진 만큼 국내 가상자산 대장주인 위믹스 재상장에 카드를 꺼내 들 것으로 전망한다.





톱데일리
김재훈 기자

해당 기사는 톱데일리(www.topdaily.kr)에서 제공한 것이며 저작권은 제공 매체에 있습니다. 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하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True&Live 증시뉴스 점유율1위, 인포스탁(www.infostock.co.kr)

기사 관련 종목

04.30 11:55
위메이드 28,400 150 +0.53%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4.30 12:19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