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경상수지 간신히 흑자 전환…26억8000만 달러 흑자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입력 : 2023.02.08 08:19:29
입력 : 2023.02.08 08:19:29
작년 전체 298.3억달러 흑자
지난해 12월 경상수지가 26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한달 만에 흑자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2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26억8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달(-2억2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후 한 달 만에 다시 흑자 전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는 298억3000만 달러로 2021년(852억3000만 달러)의 약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다만 한은의 전망치(250억 달러)는 넘어섰다.
세부 항목별로는 상품수지가 4억8000만 달러 적자였다. 3개월 연속 적자일 뿐 아니라 1년 전(44억3000만 달러)와 비교해 수지가 49억1000만 달러 급감했다.
우선 수출(556억7000만 달러)이 전년 12월보다 10.4%(64억7000만 달러) 줄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특히 반도체(통관 기준 -27.8%), 철강제품(-20.5%), 화학공업제품(-17.2%)이 부진했고 지역별로는 중국(-27.1%), 동남아(-23.7%), 일본(-10.3%)으로의 수출이 위축됐다.
수입(561억5000만 달러)도 1년 전보다 2.7%(15억6000만 달러) 줄었다. 수입액이 전년 동월보다 줄어든 것은 2020년 12월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서비스수지 역시 13억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12월(-7억6000만 달러)과 비교해 적자 폭이 6억3000만 달러 확대됐다.
세부적으로 운송수지는 흑자(1억7000만 달러) 기조를 유지했으나 1년 전(12억5000만 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10억8000만 달러 축소됐다. 코로나19 관련 방역이 완화되면서 여행수지 적자도 1년 새 7억4000만 달러에서 11억4000만 달러로 늘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47억9000만 달러)는 전년 12월(34억9000만 달러)보다 13억달러 증가했다.
본원소득수지 가운데 배당소득수지 흑자(44억9000만 달러)가 1년 새 17억 달러 증가했는데, 국내기업이 해외 현지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 수입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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