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 1년째 '미분양 관리지역'…분양가는 7년 새 두 배
손대성
입력 : 2023.12.17 07:42:11
입력 : 2023.12.17 07:42:11

[촬영 손대성]
(포항·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과 경주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차츰 줄고 있지만 속도가 더뎌 1년 가까이 미분양 관리지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7일 포항시와 경주시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5일 포항과 경주 등 전국 7개 시·구·군을 제83차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발표했다.
미분양 관리지역 적용기간은 내년 1월 9일까지다.
포항과 경주는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미분양 지정 기준을 완화해 새로 발표한 올해 2월부터 계속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포항 미분양 아파트는 올해 1월 4천546 가구에서 2월 5천933 가구로 급증했다가 차츰 줄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3천 가구가 훨씬 넘는 미분양물이 쌓이면서 부동산 경기 침체를 반영하고 있다.
경주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올해 1월 1천460 가구에서 9월 현재 1천432 가구로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포항 상생근린공원 아파트 건설사는 분양을 계속 미루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포항지역 아파트 분양가는 7년 사이 약 2배로 올랐다.
김은주 포항시의원에 따르면 포항지역 84㎡ 아파트 기준으로 3.3㎡ 분양가가 2015년 786만원에서 2022년 1천500만원으로 상승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미 계획된 아파트 분양 이후에는 주택건설 승인과 분양을 조정해 주택시장을 안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촬영 손대성]
sds123@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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