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차에 이어 KG까지 가세…중고차업계 파장 주목
이유진
입력 : 2023.12.20 10:52:24
입력 : 2023.12.20 10:52:24
【 앵커멘트 】
완성차 업계가 인증중고차 사업에 뛰어들면서 중고차 시장도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죠.
다만 아직까진 신장개업 영향이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차가 인증중고차 사업을 시행한지 두 달, 관련 앱에선 5년·10만km 이내 무사고 신차급 차량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19일 오후 기준 관련 앱에 등록된 중고차 대수는 현대차 419대, 제네시스 238대 등 총 657대.
여기에 현대차(216대)와 제네시스(130대)의 판매예정 차량까지 합치면 총 1천3대를 팔 수 있게 됩니다.
이는 현대차가 밝힌 올해 인증중고차 판매 목표량(5천 대)의 5분의 1 수준입니다.
아직까지는 차량 보유 대수가 많지 않고 판매 가격이 기존 업체 대비 비싼 편으로, 소비자들의 진입 장벽이 높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KG모빌리티 등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조만간 인증중고차 시장에 진출할 예정입니다.
마찬가지로 5년·10만km 이내 자사 차량을 매입해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쳐 판매하는 방식으로 알려진 상황.
일각에서는 완성차 업계의 인증 중고차 시장 진출 갈등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 렌털 업계와 협의를 끝낸 것은 물론 중고차 업계가 오랜 기간 과제로 꼽아왔던 공제조합 설립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중고차업계 관계자
- "지금 설립 서류가 국토부 인가 들어가는 단계까지 가 있고요. 다음 달이면 (공제조합이) 어느 정도 스타트 될 것 같은데…"
완성차 업계의 인증중고차 진출이 중고차 시장 전체의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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