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부회장제 없애고 '부문 임원' 체제 도입
입력 : 2023.12.27 09:48:31
제목 : 하나금융, 부회장제 없애고 '부문 임원' 체제 도입
하나은행, 상생금융센터 신설…70년대생 '본부장' 승진[톱데일리] 하나금융지주가 부회장 체제를 폐지하고 부문 임원 조직 체제를 도입했다.
27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최근 내년도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부회장 직제를 마무리하고 부문 임원 체제를 도입키로 했다. 유연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각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한 리더들을 통해 그룹의 실질적인 성과와 함께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으론 부회장 대신 '부문 임원'이 각자 맡은 부문을 담당하고 회장에게 보고하게 된다. 박성호 부회장은 이번에 부문 임원을 맡지 않게 됐고, 이은형·강성묵 부회장은 부문 임원으로 기존에 맡던 부문을 총괄한다.
동시에 그룹ESG부문 산하에 각각 상생금융지원 전담을 신설해 불확실한 경제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자영업자), 청년 등을 대상으로 금융의 사회적 버팀목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리테일그룹과 고객지원본부는 확대 개편키로 했다. 디지털그룹을 리테일그룹으로 통합해 대면과 비대면 상품, 서비스 운영을 통합 관리한다.
지주와 은행 승진 인사도 단행됐다. 지주에서는 고영렬 현 하나은행 글로벌사업본부장이 지주 미래성장전략부문 겸 그룹글로벌소속 부사장으로 신규 선임됐고, 김영훈 현 하나은행 자산괌리그룹장 겸 투자상품본부장(부행장)은 지주 자산관리본부장(부사장)으로, 박종무 지주 그룹재무총괄(상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하나은행에서도 26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영업 현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이동열 대전세종영업본부 지역대표(본부장)가 충청영업그룹 대표(부행장)로, 이은배 중앙영업본부 지역대표가 본부장에서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승진 인사에서는 1970년대생이 본부장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1972년생인 정은혜 디지털채널부 디지털채널운영팀장은 디지털채널본부장으로, 1975년생인 조범준 증권운용부 채권운용팀장은 자금시장그룹장 겸 자금시장본부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톱데일리
윤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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