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투케이바이오 “상장 통해 글로벌 화장품 소재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
오대석 기자(ods1@mk.co.kr)
입력 : 2024.01.22 14:47:27
입력 : 2024.01.22 14:47:27

“최근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제이투케이바이오의 주력 사업 분야인 친환경•발효 소재가 합성 소재를 대체하는 추세입니다.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화장품 소재 시장 내 주요 기업으로 발돋음하겠습니다.”
이재섭 제이투케이바이오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교보11호스팩과 합병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내달 1일이며, 합병기일은 3월 6일,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 25일로 예정됐다. 제이투케이바이오와 교보11호스팩의 1주당 합병가액은 각각 1만7267원, 2000원이다. 양사의 합병비율은 1대 0.1158278이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557만4115주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지난 2017년 설립된 뒤 천연물과 미생물 발효로 유래한 활성 성분을 기반으로, 천연 소재, 바이오 소재, 자외선 차단제 소재, 용매제 등 총 2019종의 소재를 개발해 국내외 주요 화장품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총 1000여종의 독자 균주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피부 맞춤형 제품 개발부터 독점 균주 분양 및 독점 원료 공급까지 고객사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동물 유래 성분을 사용하지 않아 최근 급성장 중인 비건 화장품의 원료로 각광 받고 있다.이 대표는 “최근 화장품에서 효능뿐 아니라 친환경 여부도 중요한 화두가 됐다”며 “제이투케이바이오는 미생물 기술에 특화된 친환경, 비건 화장품에 최적화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지난 2020년 충북 오창에 GMP(우수 제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에 준하는 생산 시설을 구축해 연간 3230톤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300여곳에 달하는 고객사를 확보했다.
실적도 성장하고 있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197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0%, 123.9% 증가한 수치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부설 연구소 구축을 위한 시설자금, 소재 개발 및 피부 임상센터 구축과 운영을 위한 연구개발자금, 마케팅 등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더욱 적극적인 연구개발로 선도 기술을 확보하고, 독보적인 수익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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