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헛돈 안되게...양현석, ‘탈퇴설’ 아현 베이비몬스터 복귀 발표

성정은 스타투데이 기자(sje@mkinternet.com)

입력 : 2024.01.25 09:56:15
베이비몬스터 아현. 제공


YG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탈퇴설이 돌았던 베이비몬스터 멤버 아현의 복귀와 7인조 완전체의 공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양현석 총괄의 2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던 YG 주가는 25일 주요 엔터주 중 유일하게 소폭 상승 출발했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25일 0시 공식 블로그에 게재된 ‘YG Surprise Announcement’ 영상에서 건강을 회복한 아현이 베이비몬스터에 복귀한다고 알렸다.

양 총괄은 “다행히 아현이가 건강을 완벽하게 회복했고, 오늘부터 YG에 다시 나와 앨범에 들어갈 곡들을 녹음하는 중”이라며 “여러분들에게 정말 이 기쁜 소식을 빨리 전달 드리고 싶어 인사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YG엔터테인먼트


아현은 오는 4월 발매되는 베이비몬스터 첫 미니앨범부터 활동을 함께한다. 앞서 발매된 ‘배터 업(BATTER UP)’과 2월 1일 선보일 ‘스턱 인 더 미들(Stuck In The Middle)’은 아현이 참여한 버전으로 앨범에 실린다. 양 총괄은 “7명의 완벽한 베이비몬스터 그룹 활동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아현의 복귀로 7명의 완전체가 된 베이비몬스터는 YG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글로벌 음악시장을 본격 정조준한다. 양 총괄은 “10명 내외였던 YG 내부 프로듀서진을 40~50여 명까지 보강했다. 이전보다 훨씬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는 약속을 드린다”며 “가을 즈음에 정규앨범을 발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YG는 대표 걸그룹 블랙핑크와의 그룹 활동 재계약에는 성공했으나 제니 지수 로제 리사 등 개별 멤버와의 활동 계약은 불발돼 새로운 동력이 절실했다. 지난해 11월 동생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마침내 데뷔했으나 핵심 멤버로 주목받던 아현이 건강상 이유로 데뷔 직전 빠지면서 일각에서 탈퇴설까지 돌았고 힘이 빠졌다. 양 총괄이 “기쁜 소식”이라고 들떠하며 아현의 복귀를 알린 이유다.

지난해 5월 말 9만7000원이던 주가가 최근 4만원 중반선까지 반토막 난 가운데 YG는 양 총괄이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200억원을 투입해 자사주 46만1940주를 매입했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그러면서 YG는 “올해 아티스트의 다양한 활동 및 글로벌 마켓 공략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주주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며 “이번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자사주 매입이 이러한 의지와 노력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와 앨범 판매량의 피크아웃(정점에 이른뒤 둔화) 우려에 따른 주요 엔터주의 부진 속에 양 총괄의 통큰 자사주 매입, 베이비몬스터 아현 복귀 등으로 YG 주가가 본격 반등세를 보일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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