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극도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 긍정적”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입력 : 2024.01.30 08:53:47
입력 : 2024.01.30 08:53:47

키움증권은 30일 KCC에 대해 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이 저평가 상태의 주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정부는 한국 증시의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올해 주요 정책으로 삼고 있다. 금융당국은 올해 상장사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기업밸류업(가치제고) 프로그램’을 운용할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코스피의 주가순자산비율(PBR) 평균은 0.9배로 미국의 4.6배, 일본의 1.4와 큰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지난 26일 종가 기준으로 PBR 1배 미만인 종목은 1104곳에 달한다.
키움증권은 정유화학섹터에서 산업 사이클과 구조적인 이슈로 PBR 1배 미만 종목들이 다수있으나 그 중에서도 KCC는 0.27배로 매우 낮은 하단에 위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풍부한 자사주 지분을 토대로 주주환원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KCC는 153만주(지분율 17%)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와 관련한 정부 정책이 구체화되면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없이도 자사주 소각에 나설 수 있다.
KCC가 2조원 규모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도 저PBR 업체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정책으로 주가가 상승하면 KCC의 보유 지분 가치도 동반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당국의 정책방향이 알려진 뒤 삼성물산 주가는 6.32% 상승 마감했다”며 “향후 당국의 정책 강화시 삼성물산 지분가치 증가로 인한 간접적인 순자산가치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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