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털 사업 덕에...SK네트웍스 작년 영업이익 26% 늘어

강민우 기자(binu@mk.co.kr)

입력 : 2023.02.10 16:11:29
SK네트웍스 전경. [매경DB]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5% 증가한 154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9조66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 줄었다. 순이익은 909억원으로 12.2% 감소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SK렌터카, SK매직 등 렌털 자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회복된 수요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의 경우 영업이익은 331억원으로 전년 대비 55.5%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5455억원으로 12.4% 줄었지만, 순이익이 274억원을 올리면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사업별로는 정수기를 맡고 있는 SK매직의 렌탈 계정은 242만개로 전년인 221만개와 비교해 21만개 증가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2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8% 증가했다. 회사는 밀키트 구독, 매트리스 클리닝 서비스 등 고객 편의를 높이는 상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렌터카와 스피드메이트 부문도 수입차 부품 사업 활성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방문 정비가 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이 부문의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 27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정보통신 부문 영업이익은 237억원으로 전년 동기인 234억원과 비교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워커힐은 연말 행사와 연계된 다양한 마케팅 효과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트레이딩 부문도 화학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호정 SK네트웍스 총괄사장은 “장기적 성장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로의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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