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테크'가 뜬다…반려동물 건강도 '맞춤형 AI'로
구민정
입력 : 2023.02.10 17:16:56
입력 : 2023.02.10 17:16:56
【 앵커멘트 】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자연스럽게 반려동물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동물의 건강을 관리하는 '펫테크' 시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구민정 기자입니다.
【 기자 】
1천500만 반려인구 시대.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한 가구가 많아지면서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급성장 중입니다.
지난해 국내 반려동물 산업 규모는 2015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커졌으며, 4년 뒤엔 6조 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특히 첨단 기술을 활용해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펫테크' 시장의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펫테크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기업들이 사업다각화에 나섰습니다.
펫테크 시장에 뛰어든 기업 중 하나인 알파도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를 돕는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지영호 / 알파도 대표
- "알파도는 반려동물 AI 홈 헬스케어 솔루션입니다.
반려동물은 아프면 아프다고 말을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반려동물과 생체·의료·이미지 데이터로 소통하며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를 위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
이제 집에서도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자가검사지에 나타난 결과를 스마트폰 앱에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그간 쌓아놓은 의료 데이터를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분석합니다.
또한 반려동물의 눈을 스마트 디바이스로 촬영하면 이미지 데이터 분석 결과가 도출되며,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 수의사 컨설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AI CCTV 등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알파도는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타트업 기업뿐만 아니라 이동통신사들도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반려동물 헬스케어 서비스에 적극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사는 기존 기술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펫테크 진출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이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수의사의 진단을 돕게 하는 보조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 클라우드에 올리면 근골격과 흉부 질환 여부 등 분석 결과를 30초 내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T 역시 반려동물의 활동량과 적정 사료량을 조절하는 비만 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스타트업부터 대형 이동통신사까지, 인공지능으로 반려동물의 건강을 살피려는 기업들의 시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구민정입니다.
[ koo.minju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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