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개인정보 유출경로 파악 위해 협력업체가 해커 등과 접촉"
임은진
입력 : 2023.02.14 08:19:49
입력 : 2023.02.14 08:19:49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 및 인터넷 접속 장애 사태를 일으킨 LG유플러스에 대해 공식 경고하고 특별 조사에 나선 6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 로비로 직원들이 출입하고 있다.2023.2.6.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정부 조사를 받는 LG유플러스[032640]가 해커 혹은 개인정보 판매자와 간접적으로 접촉해 유출 경위 등을 파악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에 신고한 다음 날인 1월 4일 보안 협력 업체를 통해 해커 혹은 개인정보 판매자와 접촉했다.
이는 이틀 전인 1월 2일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점을 인지한 이후 그 경로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보안 협력 업체는 해커 또는 개인정보 판매자에게 소액을 건넨 뒤 정보를 받았고 LG유플러스는 이 정보를 확인했으나, 여기에는 유출 경로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한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는 29만 명이며, 한 사람당 중복 유출 등으로 피해 건수는 59만 건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G유플러스에 공식 경고하고 KISA와 함께 특별 조사에 나섰으며, 이를 토대로 3∼4월 중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LG유플러스에 시정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또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정보 통신 사업자에 대해 동일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침해 사고 대응 체계'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engin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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