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엔비디아, 4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 급등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 증가율 409% [유망주 확인]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21일(현지시간) 2023년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7% 이상 급등하는 등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에 221억 달러(약 29조 5,035억 원)의 매출과 주당 순이익 5.15달러(약 6,875원)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06억 2천만 달러와 주당 순이익 4.64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5% 급증했고, 총이익은 122억 9천만 달러로 769% 급증했다.


이는 AI 칩의 세계적인 수요 증가와 서버용 칩의 판매 호조로 매출과 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엔비디아는 AI 칩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서버용 칩인 H100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엔비디아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데이터 센터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09% 증가했다.
게임 부문은 56% 증가했다.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중국 수출 제한으로 인해 데이터 센터 사업에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지난해 10월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칩인 A100과 H100뿐만 아니라 저사양 AI 칩인 A800과 H800의 중국 수출도 통제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가속 컴퓨팅과 생성형 AI가 임계점에 도달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기업, 산업, 국가 전반에 걸쳐 AI 칩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와 관련해 증시에서 AI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투자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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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박병주 매니저는 “전일 뉴욕증시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라며 “연준은 이날 공개한 1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너무 빠른 금리인하를 경계하고 신중히 판단할 것을 시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병주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저PBR 관련주 중에서는 자동차, 보험 등이 반등했고 다음 주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재점화된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96포인트(0.41%) 오른 2664.27에 마감했다”라며 “종목 장세가 지속 되는 가운데 엔디비아가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실적 발표로 AI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주에 대한 투자 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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