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펀드 "대표를 KT&G 사외이사 후보로"
최희석 기자(achilleus@mk.co.kr)
입력 : 2024.02.22 17:43:36
입력 : 2024.02.22 17:43:36
FCP 주주제안, 경영관여 시사
행동주의 펀드를 표방하는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가 KT&G 측에 주주총회에서 이상현 FCP 대표를 KT&G 사외이사 후보로 올려달라는 주주제안을 보냈다. KT&G의 거버넌스를 문제 삼던 FCP가 아예 이 대표를 직접 사외이사로 올려 경영에 관여하겠다는 의도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FCP는 이미 이달 14일 KT&G 측에 주주제안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용은 이 대표의 사외이사 후보 등재와 이를 위한 집중투표를 제안하는 것이다. FCP 고위 관계자는 상법상 이미 주주제안을 KT&G 측에 제출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매일경제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FCP 측은 이 대표가 직접 사외이사가 되려는 목적에 대해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KT&G에서 사외이사들의 외유성 출장 의혹이 제기되는 등 거버넌스 측면에서 문제 삼을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FCP가 보유한 KT&G 지분은 의결권 기준 0.5%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FCP는 또 국민연금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의결권을 활용해야 한다며 이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KT&G가 차기 사장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내부 출신 후보자를 반대한다는 내용이다.
[최희석 기자]
행동주의 펀드를 표방하는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가 KT&G 측에 주주총회에서 이상현 FCP 대표를 KT&G 사외이사 후보로 올려달라는 주주제안을 보냈다. KT&G의 거버넌스를 문제 삼던 FCP가 아예 이 대표를 직접 사외이사로 올려 경영에 관여하겠다는 의도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FCP는 이미 이달 14일 KT&G 측에 주주제안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용은 이 대표의 사외이사 후보 등재와 이를 위한 집중투표를 제안하는 것이다. FCP 고위 관계자는 상법상 이미 주주제안을 KT&G 측에 제출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매일경제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FCP 측은 이 대표가 직접 사외이사가 되려는 목적에 대해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KT&G에서 사외이사들의 외유성 출장 의혹이 제기되는 등 거버넌스 측면에서 문제 삼을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FCP가 보유한 KT&G 지분은 의결권 기준 0.5%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FCP는 또 국민연금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의결권을 활용해야 한다며 이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KT&G가 차기 사장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내부 출신 후보자를 반대한다는 내용이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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