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월 CPI발표가 증시 전환점”…단기조정 때 매수 노릴 종목은 [이종화의 세돌아이]
이종화 기자(andrewhot12@mk.co.kr)
입력 : 2023.02.14 13:58:49
입력 : 2023.02.14 13:58:49
美 1월 CPI, 물가 하락 속도 둔화될듯
시장의 연착륙·금리인하 기대 꺾일수도
반도체, 단기 조정시 매수전략이 유효
시장의 연착륙·금리인하 기대 꺾일수도
반도체, 단기 조정시 매수전략이 유효
※이 기사는 매일 낮 12시에 매일경제 공식 투자 유튜브 채널 ‘자이앤트TV’에서 진행되는 세돌아이 라이브 방송을 재구성한 내용입니다. 낮 12시에 세돌아이 라이브 방송에 참여하시면 기사보다 먼저 관련 내용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14일 발표되는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금리인하 기대를 다시 한 번 후퇴시키는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컨센서스에 따르면 1월 CPI의 하락 속도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14일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월 CPI가 향후 증시 방향을 결정할 중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팀장은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 1월 CPI와 근원 CPI는 전년 대비 각각 6.2%, 5.5%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라며 “12월보다 낮은 레벨로 현재 시장은 4개월 연속 물가 하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단 최근 3개월간 CPI가 0.5~0.6%P, 근원 CPI가 0.3%P씩 하락했던 것에 비해서는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이 팀장은 연착륙과 통화정책 완화를 동시에 바라보던 시장의 기대도 깨질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그는 “이번 1월 CPI로 물가 하락 속도에 대한 시장의 전망이 바뀔 수 있습니다”라며 “시장에서 기대했던 2% 인플레이션 진입 시점이 지연된다면 금리인하 기대가 소멸될 가능성도 경계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팀장은 올해 들어 크게 오른 반도체 업종에 대해선 실적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반도체 턴어라운드는 온다고 생각하지만 1분기 반도체 업황이 더 안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불안정한 것이 문제입니다”라며 “당장 매수하기보단 반도체 업종이 단기 조정받는 시점을 활용해 비중을 확대하는게 좋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꾸준히 이어지는 외국인 순매수에 대해선 향후 코스피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게 이 팀장의 분석입니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는 2020년 11월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라며 “2020년 11월엔 외국인 대량 순매수 이후 기관,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뒷받침되면서 코스피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현재 외국인을 제외한 매수 주체가 부재한 상황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팀장은 “외국인에 대한 수급 의존도가 높아 향후 외국인 순매수 둔화, 차익매물 출회가 나타난다면 코스피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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