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해 혈당측정기 개발 박차"

오대석 기자(ods1@mk.co.kr)

입력 : 2024.02.26 17:40:02
홍승억 오상헬스 대표 간담회
내달 4~5일 일반청약 실시








"오상헬스케어는 상장 후 연속혈당측정기(CGM) 등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생산거점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홍승억 오상헬스케어 대표(사진)는 26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오상헬스케어는 1996년에 설립된 체외진단전문기업이다. 홍 대표는 상장 이후 생산거점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 중심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미 회사는 세계 100개국, 140곳 거래처에 유통망을 보유했다.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의 97.4%가 수출에서 발생했다.

홍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미국 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하며 기간 내 현지 매출 3900억원을 달성했다"며 "1분기 내 코로나19·독감 콤보키트(면역진단)의 FDA 긴급사용승인을 받고 대형 유통사를 통해 공급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분기부터 중동 1개국, 아프리카 1개국에서 혈당측정기 생산을 개시하고, 4분기 내 남미 1개국에서 혈당측정부터 생화학진단키트까지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연속혈당측정기도 올해 탐색임상, 내년 본 임상을 거쳐 2026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은 연평균 1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2030년 기존 자가혈당측정기와 맞먹는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바이오·헬스케어 투자로 사업 영역을 늘리며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상헬스케어는 지난 21일 시작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27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3월 4~5일 일반청약을 실시한 뒤 월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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