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스프 덕에...네오위즈 작년 영업익 16% 늘어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입력 : 2023.02.14 14:48:18
입력 : 2023.02.14 14:48:18
네오위즈가 지난해 게임 ‘고양이 스프’ 흥행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비용 증가 등으로 이익이 줄어들었지만 증권가에서는 올해부터 신작 출시 효과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있다.
14일 네오위즈는 지난해 매출액 2946억원, 영업이익 2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16%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62억원으로 같은 기간 71%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배경은 모바일 게임 ‘고양이와 스프’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 모바일 게임 부문 실적은 지난해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3500만건을 돌파한 해당 게임에 힘입어 전년 대비 9% 증가한 1433억원을 기록했다. PC·콘솔 부문 연간 매출이 2021년과 유사한 1264억원 수준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좋지 않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727억원, 영업이익은 3억원을 기록했는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고 영업이익은 93%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25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증권가 기대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오위즈의 매출액 컨센서스는 735억원, 영업이익은 12억원이었다.
증권가에서는 네오위즈가 1분기부터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향후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있고 지난해 4분기 늘었던 신작 관련 투자 비용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최대 기대작 ‘P의 거짓’은 3분기 출시를 목표로 완성도를 높이는 중”이라며 “해당 작품 판매량에 따라 올해 높은 이익 레버리지가 발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4분기에는 연말 인센티브, 블록체인 플랫폼과 신작 관련 유니티 엔진 개발비 등으로 영업비용이 전분기 대비 5% 증가했는데 1분기부터는 비용 감소로 이익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기대감에 힘입어 네오위즈 주가는 14일 오후 2시3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600원(6%) 상승한 4만6450원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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