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쩜삼’ 자비스앤빌런즈, 상장 미승인 후 재심 요구

나현준 기자(rhj7779@mk.co.kr)

입력 : 2024.03.05 13:39:24
삼쩜삼이 챗GPT 기반의 세금 AI 챗봇 ‘AI 점삼이’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 제공 = 자비스앤빌런즈}


세무·회계 플랫폼 ‘삼쩜삼’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미승인 난 상장 심사와 관련돼 재심을 요구하고 나섰다.

5일 자비스앤빌런즈에 따르면, 자비스앤빌런즈는 지난주 한국거래소에 시장위원회 재심을 받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지난달 1일 한국거래소 상장위원회가 상장 예비 심사 미승인 판정을 내린 지 약 한 달 만이다. 자비스앤빌런즈 관계자는 “상장에 대한 재심을 요구한건 맞다”며 “거래소 미승인 사유에 대해 소상히 해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거래소는 삼쩜삼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 공모자금의 불분명한 활용처 등 여러 이유로 미승인 결정을 내렸다. 자비스앤빌런즈와 한국세무사회 간 오랫동안 이어진 갈등이 미승인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로 세무사회는 삼쩜삼 서비스가 무자격 세무대리에 해당한다고 지적해 왔다.

상장위원회 미승인 판정이 뒤바뀐 것은 2022년 신약 개발사 에이프릴바이오와 올해 1월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전환(DT) 전문기업 이노그리드 등 2건에 불과하다. 보통은 거래소와의 관계를 생각해 상장을 자진 철회하는 경우가 맣은데, 최근 이노그리드 사례가 있는 만큼 자비스앤빌런즈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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